몇 년 전부터 자꾸 눈에 밟혔던 캠핑등을 우연찮게 초저렴하게 LED를 분양받아 진행하게 됐다.
한 번 눈에 밟힌 녀석은 늦던 빠르던 결국은 어떻게든 하는 것 같다. ㅎ
일단 사용된 부품은 다음과 같다.
LED : 5030 LED 35셋(105구, 1,750원)
캠핑등 하우징 : 하우징 + 디머용 커버+ 자석 거치대 (구입처 : 카페 송서방네 캠핑등, 24,000원)
디머 : 5-40v용 [2,100원]
배터리 : 소니 중방전 18650 9ea(for 3S3P), 중고, 대략 15,000원
보호회로 : PCM, BMS 모듈 (BMS회로만 있으면 됨), 알리구매(2$)
기타 : 추가 DC잭 및 배선용 케이블
화이트와 웜색 2셋을 진행했고,
일단 캠핑장에 어울리는 웜색은 18650으로 충전식으로 진행했다.
의미없지만 2셋 대략 7만원을 조금 넘는 것 같다.
분양받은 국산 5030 LED 3구칩
아고,, 의미없다.
DIY가 재미보다는 수고로움이 떠오른다면 정말 의미없고,,
시중에 훌륭한 기성품이 백번 낫고 안전함을 미리 밝힌다.
아울러 리튬이온배터리를 다루는 위험한 작업이 포함되어 있기에,
충분한 사전지식이 없거나 부주의로 발생한 사고에 대해서는 본인의 책임임을 서두에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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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진행!!
260mm 길이의 방열하우징에 3구 LED가 35셋, 105구 빼곡하게 들어간다.
처녀작이라 가능한 많이 넣어본다. ㅎ
전체 길이가 260mm X 7 = 1,820mm, 즉 2m 가까이 된다.
양쪽 4번째 라인에서 상/하로 나누어 전원을 인가하면 될 듯 싶지만 크게 의미는 없지 싶다.
참고로 적절히 나누어 전원을 병렬로 인가하는 것이 초기 전원 인입 LED에 부하를 줄일 수 있고
마지막 단 LED의 휘도 저하를 막을 수 있다고 한다.
(보통 옥외 LED 스트립의 경우 하나의 SMPS에 3m씩 2개 병렬을 커버하도록 한다고 한다.)
끊어진 LED를 다시 이어준다.
냉납이 없이 땜질이 쉽고 잘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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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조립
260mm 길이의 하우징에 이렇게 3열로 나란이 배열하면 된다.
배터리 스펙은 소니(Sony) 중방전 18650으로 용량은 2900mA이다.
3s3p로 Total 9.7A의 용량이지만 적당히 중고로 묵은만큼을 가만해주자.
실제 소비전력을 재어보고 테스트 해봐야알겠지만,
스펙상 최대 밝기로 8시간 정도 사용 가능한 용량이라 하루 저녁지낼 수 있는 용량이다.
마스킹테이프로 아쉬운대로 배터리를 고정해준다.
완성시 생각보다 많이 무겁다.
이정도면 살짝 불용(?)을 걱정하게 하는 무게다.ㅎ
3S 10A PCM + BMS 모듈
BMS 모듈은 없는 것 보다야 낫겠지만,,
밸런싱 전류가 너무 낮아 신뢰하지는 말자.
(외부에서 밸런싱 충전만큼 확실한 건 없다.)
+
보통은 PCM이나 BCM 하나만 달면 되지만,
DIY 초창기에 알리에서 BCM인줄 알고 잔뜩 사서 보니 PCM이었고,,
밸런싱 없이 3S전용 충전기를 사용하고 싶은 생각에 BCM모듈만 구해서 이런 변태 조합이 나왔다.
imax B6나 isdt, una9등 밸런싱을 지원하는 충전기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고 이때는 PCM으로도 충분하다.
+
일단 훗날을 위해 밸런싱 케이블을 빼두었고,,
요 케이블을 나사를 풀지 않고 뺄 수 있는 방법을 고민중이다.
+
배터리의 단자부분엔 마스킹테이프보다는 캡톤테이프를 사용하자.
만약에 고전류가 흐를 경우 불에 탈 수 있다. ㅋ
위는 단자 부분을 피해서 고정하는 용도로 사용했다.
메인 패널이다.
스위치기능이 있는 디머(Dimmer, 조광기)를 사용하여 OFF상태에서도 충전이 가능하도록
충전용 DC잭 배선은 스위치와 상관없이 배터리와 직결이 가능하도록 작업했다.
디머의 다이얼로 스위치를 켰을 때만 LED로 전원이 인가된다. (평상시 배터리 소모가 없다)
참고로 사용한 디머는 전압드롭이 있어 직결대비 약간의 밝기 감소가 있다.
반대편 외부 전원을 LED와 직결된 DC잭을 이용하면 약간이지만 더 밝게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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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
자석 거치대 추가 구입했다.
배터리를 넣으니 무게가 상당한지라 폴대에 고정하려면 유용해보여 추가 구입했다.
저 자석 거치대 생각 보다 많이 비싸다.. 개당 4천원 ㅠㅠ
위(上) 화이트 색과 아래(下) 웜색이다.
오른쪽 디머 다이얼의 색으로 구분이 가능하다.
화이트는 전천후로,, 웜색은 아무래도 캠핑장에서 사용하면 분위기가 산다.
밝기 조절 패널
밝기 조절용 다이얼에 웜색과 화이트색을 색으로 구분할 수 있도록 했고,
옆에는 충전 혹은 외부전원 입력용 DC잭이 있다.
밝기조절 다이얼이 있는 반대편이다.
외부 전원입력 또는 전원 릴레이 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DC잭과 스위치이다.
당연하겠지만 전원 릴레이시 LED 휘도 저하가 있다.
[동영상]
소비전력 측정
직접제작한 간이 테스터기 VA메타로 측정
(전류는 영점조정을 안한 상태)
17.136 대략 17W
1.468A로 11.9V로 계산시 17.4692 역시 대략 17W이다.
위 이래 테스터기가 모두 대륙의 것이라 가늠하는 용도로만... ^^;;
+
실제 테스트시 7시간 50분찍고 취침을 위해 껐다.
예상처럼 8시간은 충분함..
배터리 용량이 9.7A이니 예상치와 얼추 비슷해 배터리 상태는 나쁘지 않아 보인다.
[참고]
앞서 만들어 본 간이 캠핑등
예전에 이홈카페몰에서 6천원인가에 주문해둔 방열판인데 확산판이 짙어 LED가 안보이고 빛이 더 부드럽다. |
+
아무리 생각해도 캠핑용으로 이렇게 각각의 부품을 사는 것은 살짝 부질없다 느낀다.
용도보다는 만드는 재미가 절대 우위에 있다.
고가의 잘 만들어진 상용 캠핑등보다야 살짝 더 밝겠지만,,,
부피 사용시간 기능 측면에서 필자는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그럼에도 직접 만들어 사용하면서 작은 낭만이라도 느낀다면 그걸로 만족한다.!?? 응..ㅠ
한 때 책으로 가득했던 작은방이 캠핑 용품과 각종 DIY물품과 불용품이 쌓여가는 걸 쳐다보며...
이번 DIY도 이렇게 끝!!
+
2018년 10월 2일 작성된 글로 블로그 통합작업으로 옮겨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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