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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Sketch

21th 캠핑스케치 - 초대형 풀장이 있는 용인하늘아래 캠핑장에서의 2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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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동 8번 사이트>

올해 두 번째,, 지금까지 21th 캠핑 스케치입니다.
장소는 곁지기의 강한 의지가 작용한 곳으로 용인 하늘아래 캠핑장입니다.
지난 해 피크닉테이블만 2번을 다녀온 지라 이미 사이트의 장단점은 알고 있는 곳입니다.
그래선지 개인적으론 탐탁찮았지만 좋은게 좋은거라고,, 고고합니다.

 

금요일 큰 애 학원 끝나는 대로 출발해서 3시 넘어서 도착,,
2동 8번 사이트에 여름인지라 돔텐트와 헥사타프로 구성을 했습니다.

 

 

사이트 구축이 끝나고 나니 평일이라 캠퍼들이 많지않아 제법 호젓함을 느낍니다.

자주 다녀서 그런지 장비가 한정되어 그런건지,,,
이젠 타프 친다고 재고 그런것도 없이 대충 팩밖고 스트링 걸고 세우면 각이 나옵니다.
나름 노하우가 생긴듯 싶어요..
첫 캠에선 타프도 거꾸로 쳤었는데 말이죠.. ㅎ

 

헥사타프는 초캠때부터 함께 한 타프인데 너무 튼튼하기만 합니다.
뭐 이젠 익숙해져서 그러려니 하지만 렉타에 사이드월로 햇빛 방향에 따라 가려주는 걸 보고 있으면
뽐이 오긴 하지요.
하지만 한 두푼이 아니니 찢어지고 망가지지 않은 이상 바꿈은 힘들어 보입니다.

하나로 잘 써야죠~ ㅎㅎ

 

 

무더운 날에 사이트를 꾸미고 나니 이미 탈진입니다.
닥치고 고기를 준비합니다. ㅎ

 

 

V그릴에 두터운 삼겹살을 올립니다. 이젠 너무 자주 먹어 그맛이 그맛인가 싶다가도...
분위기만 살짝 도와주면 세상없는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닭꼬치도 굽구요..

 

 

양파, 버섯, 김치를 밥이랑 섞어 볶아 먹으면서...
마무리합니다.

매번 비슷한 스토리라 메뉴의 변화가 필요함을 느끼긴합니다. ㅎ

 

 

캠핑장 안의 시간은 도심의 시간보다 빨리갑니다.
일단 주변에 사람들이 없으니 좋으네요.
역시 평일캠이 진리에요..

 

곁지기는 불을 안주삼아 맥주 1캔 들이킵니다.
불맥(?)중입니다.

 

 

'후니 1호가 찍은 달 사진을 마지막으로 첫날을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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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소리에 새벽에 잠을 깨어 비몽사몽하면서,,
산속 캠핌을 실감하며 아침을 맞습니다.

맛난 소리와 비주얼의 계란 후라이네요..
사실 아침식사 사진은 이것 밖에 사진에 담질 못했...

 

 

잠깐 구성을 봅니다.

냉장고와 쿨러스탠드 그리고 캠토리 박스로 꾸며논 타프밑입니다.
버릇 처럼 늘 비슷하게 꾸며집니다.
장비의 변화가 없으니...ㅎ

요즘은 캠핑장비에 돈을 쓰는 대신,,,
DIY한다고 배터리랑 부품들에 돈을 쓰고 있네요.
목표는 오지캠입니다.

^^

 

 

여름에만 꺼내 쓰는 폴라돔텐트입니다.
요텐트를 곁지기가 좋아라합니다.

앞쪽 크로스 폴대가 휘어져가고 있는데 부러지지 않을까 불안불안합니다.
AS가 되면 좋겠지 말입니다..

 

 

주황색 사이드월은 지난 해 싸구려 방수천으로 만들었는데 햇빛 차단 및 프라이버시 용도로 제법 요긴하게 쓰입니다.
이질감도 적구요...
헥사타프의 사이드월이 기성품이 없는 관계로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년 느티나무 캠핑장에서 얼떨결에 딸려온 선풍기입니다.

내부 청소해주고 망가진 부분 고쳐서 스티커 부쳐주니 완소템입니다.
오래된 선풍기는 브러시가 닳아서 소음이 발생하는 게 일반적인데 조용한 것이,,
무엇보다 바람이 너무 찰져서 마음에 쏙 듭니다.

표현이 그런데 그냥 찰지다고 말하는 게 맞지 싶어요..
꽉찬 바람(!?)

 

 

아침식전에 잠시 방방이에...
요즘 후니 1,2호는 방방이가 있어도 데면데면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물놀이...시작합니다.
요 대형 풀장을 곁지기가 좋아라 합니다. ^^;;

 

 

폭염속엔 수영장만한게 없죠..
지난 해엔 2인용 보트도 띄울 수 있었는데 올해는 캠지기님이 안된다고 했다네요..
참고하시길..
하기야 수영장이 크다고 너도나도 다 배를 띄우면 것도 문제지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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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물놀이가 끝나고 돌아와 식사를 기다립니다.
모질지 못한 부모가 아이를 망친다지요..
큰 애는 눈이 나빠져 못하게 하는데 둘째는 종종 스마트폰을 건네줍니다. ㅠㅠ

 

 

점심은 아빠가 책임지기로 합니다.
메뉴는 스파게티 랍니다.
난이도는 라면과 동급이지요. ㅎㅎ

 

 

일단 면과 소스 있으면 됩니다.
치즈가루가 있으면 좋구요.

 

 

먼저 끓는 물에 면을 넣구요...(라면처럼요..)

 

 

보글보글 끓어요..
면발이 익었다 싶으면,,,(라면 처럼요..)

 

 

물을 적당히(?) 덜어내고, 소스를 사정없이 투하....
그리고 약불에 쪼리면서,,,
치즈가루 투하

 

 

끝!!
덜어서 먹방 찍으면 됩니다.
맛은 라면처럼 기성화되었다는... ㅎㅎ

 

 

디저트는요,,
만두가 너겟을 만났을때...

 

마무리는,,,
냉커피 한 잔 그리고 다시 물놀이..

 

의외로 둘째가 물놀이를 길게 하지 않네요..
매번 눈만 뜨면 수영장으로 달려가던 녀석인데 말이죠..
몸이 무거워서 그런건지...

사실 또래가 있는 두 가족 이상이 와야,,
아이들도 더 잼있게 노는 듯 한 느낌적인 느낌을 받네요..
아빠가,, 엄마가 놀아줘도 한계가 있습니다.
체력도 문제구요.

 

진 재질의 케이스 안에는 조그마한 원통의 사운드 코어 미니 블투 스피커가,,
그리고 요번에 엦지코프 써큘을 충전식으로 개조한 미니 써큘입니다.

 

 

저녁은 과하지 않게 가볍게 닭갈비로 때우고,,,

 

 

불멍을 하며 밀떡도 구워먹으면서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와의 경기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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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력문제일까요...
기다리다 무거운 누꺼풀에 쓰러져 버렸습니다.

중간에 한 번 옆 사이트에서 스피커를 크게 틀면서 깜짝 놀라 깼는데,,,
곁지기가 나가더니 조용히 하라고 말하네요..
원래 그런 친구가 아닌데... ㅎ
여튼 다시 축구고 뭐고 귀마개를 끼고 쓰러져 잠듭니다.

새벽에 눈 뜨자 마자 결과 확인하고,,,
손흥민의 눈물을 확인했습니다.

 

아침이네요.
호젓함마저 들었던 어제의 모습과는 너무 대조적인 주말 아침의 모습입니다.

사이트 앞에 차로 바리케이트를 치니,,,
많이 답답합니다.
아름다운 모습과는 거리가 멉니다.

 

 

연장하면 오후 5시까지 있을 수 있다기에,,
만원 추가 지불하고 연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오후가 되니 둘째가 집에 가자고 보채네요..
게다가 방전되어버린 자동차 배터리에 긴급출동 서비스를 받아야 했고,,
여튼 꾸역꾸역 챙겨서 철수를 했습니다.

땡볕엔 움직이는 거 아니라고 그렇게 배웠건만,,
설치와 철수를 모두 땡볕에서 했네요. ^^;;

 

 

용인 하늘아래캠핑장은요...

 

관리 잘됩니다.
전자렌지와 냉장고가 있어요.
방방이가 있습니다.
모래 놀이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대형 수영장이 있습니다.
대형 수영장이 있습니다.
대형 수영장이 있습니다. x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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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 시설은 특히 남자의 경우 샤워장과 화장실이 규모 대비 많이 열악합니다.
사이트 간 간격이 없습니다.
그래서 취침시 귀마개 필수, 옆 사이트에서 장작이나 숯을 피울때는 조마조마 합니다.
게다가 주차를 사이트 앞에 줄맞쳐 세우니 어쩔수없이 남의 사이트를 가로질러 이동해야할 경우가 생기고,
무엇보다 답답합니다.

샤워실이 너무 작습니다.
밀리는 시간엔 샤워실 밖에서 줄을 서야해요..

더 큰 문제는 남자 화장실이 수영장과 너무 멀다는 거에요..
개인적으로는 남자 화장실이 너무 멀리 있다는 건,,,
음,,, 음,,, 그럴일은 없겠지만 뭐 그래서 수영장의 수질을 안심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곁지기가 좋아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좋아하네요.

 

 

결론은
저는 너무 멀리 떨어진 화장실 때문에 비추, 곁지기는 수영장 때문에 추천입니다.

 

+
매점이 있는 관리동에 남자 화장실이 생기고,,
사이트간 간격을 넓혀서 자동차를 사이트 안으로 넣게 하면 정말 최고의 캠핑장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어렵겠죠..
여전히 주말이면 난민촌을 연상케 할만큼 만석이니 말이죠. ㅎㅎ

 

+
하지만, 곁지기는 조만간 동네 아줌마들 모아 피크닉테이블 예약할 기세입니다.

 

이렇게 올들어 두 번째인 캠핑 스케치 마무리합니다.
이런저런 핑계로 작년 대비 캠핑을 자주 못나가게 되네요.

21th 캠핑 스케치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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