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첫캠이며 20th 들살이 스케치입니다.
허리가 삐끗해 병원을 찾으니 디스크 2개 실종(?) 판정을 받고(이건 정말 큰일입니다 ㅠㅠ),,
캠을 접어야 하나 걱정했다가 신경주사와 약물의 힘으로 조금씩 호전되면서 조금은 늦은 캠핑을 시작했습니다.
겨우내 무진장 건강해져 굴러다니는 두 아들과 곁지기의 등살에 못이기는 척 나섰는데,,
일단 나오니 숨이 트이는 것이 집에만 있는 것 보다는 조으다!! 싶습니다.
폭우가 지나간 뒤라 맑은 하늘도 한 몫을 한 것 같구요.
여튼,,
늦은 캠핑 스케치 시작해봅니다.
나라팬션 캠핑장은 선착순으로 운영됩니다.
바닷가 쪽 1라인이 비교적 좋은편이라 이미 만석이고 2번째 라인 29번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29번 자리는요..
편의시설과 가까운 반면 사람들이 이동시 사이트 침범이 잦은게 흠입니다.
아이가 사이트 가로질러 지나가다 팩에 걸려 넘어진 후에 자동차로 동선을 막았습니다.
하지만, 캠지기님이 이동주차를 요구한 후론 걍 포기입니다.
걍 지나다니는 사람들 째려보는 것 밖에는 할 게 없네요..
지나다니는 사람만 꼭 지나다녀요. ㅎ
사이트 구축 후에 마시는 맥주 한 잔의 묘미를 빼놓을 수는 없죠..
파란색 필라이트인데 가죽혀라 다 똑같네요.
너무 맹맹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뒷편으론 해먹을 걸어두었습니다.
해먹을 걸기엔 살짝 미안한 마음이들 만큼의 나무지만 그래도 아이들이 있으니 나무에 용서를 구합니다.
그래도 제법 짱짱하게 버텨주더라구요. ☞☜;;
두 아들과 곁지기는 해루질을 나갔습니다.
비온 뒤라 하늘 무자게 좋습니다.
그나저나 언제쯤 낙지 한 마리쯤 따라올까요.. ㅎ
해안에서 바라론 모습입니다.
비치랑 섬마을까지 돌아가면서 찾으니 이젠 정겹네요.
요녀석들 이름이 궁금하네요.
게가 많이 잡혔는데,, 보통 씨알이 아닙니다
저녁은 막창에 삼겹살입니다.
이번 조합으로 막창에서 나오는 기름이 삼겹살 기름과 섞이게 하지 말자!라고 배웁니다.
이틀째
3열과 2열사이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차가 없으니 깔끔하긴 하네요.
아침부터 방방이는 아이들로 가득합니다.
곁지기는 모닝커피를 내립니다.
낚시 체험!!
잘 안잡히네요.. ^^;;
9월~10월에는 망둥어가 잘 잡혔는데 말이죠...
해먹에서 놀기..
합류할 친구를 기다리며 잠시 영화 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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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에서 머물기로 한 후니 1호네 친구 가족이 합류하자마자,,
바로 바다로 나갑니다.
날씨 정말 좋네요..
해넘이 놀이
아이들과 함께 물수제비도 떠보고,,
다 같이 해넘이를 즐깁니다.
그리고 즐거운 저녁시간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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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수하기 전 모습입니다.
이틀 동안의 쓰레기가 적잖네요..
이런 간이 흔들 의자가 그늘 사이로 구비되어 있어 쉴 수 있네요.
그리고 시화방조제의 달전망대에 들렀다가 귀가합니다.
유리바닥위에 오르니 찌릿찌릿합니다.
요금은 없네요.
지난 번 방문 이후 방방이가 새로 생겼네요..
지난 번에 이어 역시 2박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다만 나라펜션에서 늘 느끼는 건,,
주차공간이 협소하여 바닷가라인 앞쪽으로 이동주하한 차들로 바닷가 뷰가 망가지는 것이 조금은 안타깝습니다.
+
캠핑이란 것이 마음은 자주 다니고 싶지만,
금전적인 부분과 치열한 예약,,
짐과의 싸움,,
사이트를 구축하고 해체하는 수고로움이 없지 않기에,,,
초심처럼 열심히 다니는 것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뭐 가장 큰 이유는 건강일거에요..
몸이 받쳐주어야 가능한 레저는 확실합니다.
우리모두 건강한 신체를 위해 투자를 아끼자 맙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