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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립현대미술관, 2010.05
딜레마,,
근래 大大하게 지름신을 영접했습니다.
Dell U2711 모니터와 Spyder4 Pro가 그 주인공인데요...
U2711은 AdobeRGB 까지 커버하는 제품으로 가격이 좀 됩니다.
지름신에 예의상 LCD에 대한 공부도 적잖이 했네요.ㅎ
그런데 요즘 이 녀석들 때문에 머리가 아픕니다.
색감의 기준이 모호해졌습니다.
측정환경도 그렇지만, 스파이더가 측정해준 캘리의 결과를 무작정 신뢰하자니 머릿속의 기억색과 너무 다릅니다.
원색 특히 붉은색의 휘도가 낮아 채도가 생각보다 강조된 짙은 붉은 색의 느낌입니다.
이건 성격 같습니다.
조금 틀어지는 것을 못 보는....
사실 모니터가 하나면 아 원래 이런 색이구나! 하며 이런 고민도 없겠는데,,,
기존에 쓰던 모니터와 비교해볼 때 오히려 그 모니터의 색감이 더 자연스러운 겁니다.
캘리에 목숨 걸만큼 먹고사니즘에 '사진'의 비중이 높지는 않아도,,
보정의 기준을 기계로 하고 싶은 마음에 들였으니 산 보람은 있어야 하겠지요.
한동안은 모니터와 캘리를 가지고 씨름을 할 것 같습니다.
어쩌면 흑백사진이 더 많이 올라 올 수도 있겠네요.
뭐든 많다고 좋은 게 아닌가 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에 전시된 백남준의 저 작품명도 '다다익선'이라죠~
사견이지만, 이제 다른 작품에 기회를 주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고장도 많고, 전기세도 많이 나가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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