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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geloger Promotion/PL90

[사용기] 자동카메라 삼성 PL90 이 남겨준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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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PL90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 딱 한 가지 '이 녀석 정말 작구나!'라고 느꼈습니다. 휴대가 힘들어 평소 놓치는 생활 속의 멋진 장면들도 많이 담을 수 있겠구나! 라고 말이죠. 그리고 또 한가지 USB 커넥터의 내장입니다. 넵 휴대성과 편리성,, 이 카메라가 어필하고자 하는 가장 큰 두 가지 장점 되겠습니다.

 

<USB 커넥터, 그리고 마이크로 SD와 배터리>

 

<삼성 듀오폰(?)과의 비교>

 

들어가기에 앞서,,

사진 위주의 사용기라서 기계적인 테스트 데이타는 전무합니다. 객과적인 입장에서 카메라를 비교하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다소 미흡한 점 미리 양해 드립니다. 또한, PL90으로 촬영한 모든 이미지는 이미지로거 활동으로 카메라의 테스트가 목적도 있지만 제 생활속에서 기존의 제 카메라를 대신해서 담긴 사진들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무보정(?)을 원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 부족한 사용기가 될 수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하지만 아래에 소개하는 사진들은 특정 색의 노출을 떨어뜨려 채도를 진하게 한다던지 조금은 과도한 컨트라스트등의 기본적인 보정을 수반하면서도 전체적으로 무리하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생활 속 깊숙히...

 


두 달 동안 PL90을 통해서 본 세상을 사진으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Mirrorred World @ 서현, 2010.09


회사에서 점심을 먹고 사무실로 들어가면서 고인 빗물에 비친 회사 동료를 담은 사진입니다. 뒤집은 반영은 쉽게 이야기가 담기죠..^^ PL90을 처음 봤을 때 느낀 점이 작다고 했는데요. 늘 바지 앞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있는 크기의 카메라라서 그동안 담고싶은 장면이 있어도 카메라가 없어서 아쉬웠던 부분을 해소 해줄 수 있었습니다. EX1을 항상 휴대하고 있었지만 PL90보다는 휴대에 있어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폐기처분 @ 서현, 2010.09


서현역 근처의 백화점 앞을 지나치다가 발견한 버려진 마네킹입니다. 한때는 고운 옷에 멋지게 치장하고 지가가는 사람들을 유혹했을 마네킹의 인생이 우리의 일생과 다르지 않아 씁쓸함을 느끼며 조용히 담아봅니다.

 

 

길 @ 탄천, 2010.09

점심식사후 산책길에..

 

아침 햇살과 강아지풀 그리고 사람 @ 탄천, 2010.09

출근길에 탄천변...

 

여름 붙잡기 @ 서울숲, 2010.09.

서울숲 나들이中...

 

하늘다리 @ 탄천, 2010.09

주말 근무후 퇴근길에...

 

슬러거보이 @ 상턉, 2010.09

아들과 집 앞 초등학교 나들이에서...

 

때밀이 아저씨(?) @ 서현, 2010.09

출근길 역을 나서자마자 ...

 

Worker @ 서현, 2010.09

업무 휴식중 발견한 모습..

 

시골의 아침 풍경 @ 구례, 2010.09

 

하늘이야기 @ 구례, 2010.09

추석때 후니맘과 잠시 나들이 한 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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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악양, 최참판댁 근처,&nbsp; 2010.09

 

억새의 아침 @ 구례, 2010.09

 

가을 저수지&nbsp; @ 구례, 2010.09

 

 

낙엽 @ 야탑, 2010.10

 

이사가는 날 @ 야탑, 2010.10

 

외면 @ 오리역, 2010.10

 

전봇대 그리고 전선 @ 구례, 2010.09

 

반딧불이학교 @ 상탑, 2010.09

 

가을 놀이 @ 분당 중앙공원, 2010.10

 

꽃기린, 예수꽃 @ 미얀마 2010.10

 

퇴근길 @ 미얀마, 2010.10

 

 

 

똑딱이 들고 나들이...



생확속의 스냅도 좋지만 기분 전환겸 주말에 출사 나가는 것처럼 기분좋은 일도 없습니다. 그리하여 장소를 물색하다가 찾게 된 소래 해양 생태공원의 사진들입니다. 일부러 DLSR 챙기지 않고 PL90만 들고 터벅터벅 걸다가 돌아왔습니다. 그래선지 제법 여유롭게 사색하는 시간이 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칠면초




풍차 삼형제...
저두 삼형제입니다. 그 중에 맏이..^^




뭐랄까요?  잠시 쪼그려 앉아 담아보았습니다.
마치 거인이 된 양...




타일 사막




위태위태한 염전





홀로 라이딩을 즐기시는 분도 있습니다.




안개속에 전기줄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초접사 실험...



 집에 아이가 있고 또 와이프가 둘째를 가져서 외출이 녹녹치 않습니다. 당장이라도 뛰쳐나가고 싶은데 여의치 않습니다. 날씨 화창한 주말에 거실에선 아이가 뛰어 다니고 와이프는 쇼파에 누워서 테레비젼을 보고 있습니다. 베란다에서 파란 하늘만 쳐다보고 있다가 조그만 장독에 앉은 쉬파리를 보게됩니다. 뚜껑에 뭐가 있는 지 손으로 쫓으도 다시 와서 앉습니다. 문득 집에 굴러다니는 50mm F1.8, 일명 쩜팔 렌즈를 이용해서 접사를 해보면 어떨까?  이렇게 해서 꽤 훌륭한 초 접사 시스템(빛 만 좋으면...)이 완성되는 순간이었습니다.

문제는 인내와 손떨림, 그리고 빛이 부족할 때는 힘들지만 렌즈 구경이 적당해서 비네팅없이 제법 깨끗한 초 접사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쉬파리를 제외한 아래 샘플 사진은 며칠동안 조금 일찍 출근 길에 나서서 길 옆에 쪼그려 앉아 초접사 모델을 위해 길거리 캐스팅의 결과물들입니다. ^^;;

 

쉬파리 <PL90 + Canon EF 50mm F1.8>

 

파리매 <PL90 + Canon EF 50mm F1.8>

 

부전나비 <PL90 + Canon EF 50mm F1.8>

 

잠자리 <PL90 + Samsung 30mm F2.0>

 

깡총거미 <PL90 + Samsung NX 30mm F2.0 >

이 녀석은 쌀알보다도 더 작은 크기를 자랑하는 깡총거미입니다. 우연히 회사 옥상에 올랐다가 발견한 녀석인데 한 시도 가만히 있질 않아 찍는데 애 좀 먹었습니다.  여튼 이러한 접사 사진은 PL90의 사진이라고 말하기 뭐해서 접사는 이쯤에서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

 

 

 

지금까지 써보니 PL90 어떤가요?? 



퀄리티는 지금까지 출시된 보급형 천만화소 카메라와 비슷합니다.
(가격이 10만원 중후반임을 감안하면 가성비는 충분한 것 같네요.)

좋은 점 부터 몇 가지 뽑아보면 ,,,

휴대성 정말 좋습니다.
(실제로 가볍고 청바지 앞주머니에 티 안나게 들어갑니다.)

내부 USB 단자로 악세사리 없이 어디서든 충천 및 데이타 이동이 가능합니다.
( 배터리 덮개를 열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 밖의 단점은

 AF 실패가 종종 있습니다. 제대로 스냅을 즐기려면 약간의 적응과 요령이 필요합니다.

LCD를 통해서 촬영한 사진을 리뷰할 때 선명하지 않고 전체적으로 핀이 안 맞은 것처럼 부옇게 보입니다.
실제 사진은 소프트 하진 않고 카메라 내부에서 LCD 크기에 맞게 자체 리사이징을 통해  보여줄 때 모아레 현상 같아보입니다. 


나머지는 저가형 자동카메라를 감안한다면 딱히 단점으로 떠오르는 부분은 없습니다.

 

 

마치며...

 

다짐 <그래 사진 한 10년만 찍어보자.> @ 율동공원, 2010.09

 
 

PL90은 수동기능을 지원하지 않아서 전문가들이 쓰기에는 다소 부족한 카메라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비교적 부담없는 10만원 중후반대의 보급형 카메라를 생각한다면 우리 자녀들의 첫 디카로 또는 항상 카메라를 휴대하면서 정보의 저장과 전달(?)에 비중을 두는 사용자층에게 어울리지 않나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제 점수는요...일단 합격!입니다.



마무리 해 놓고 보니 약간은 에세이같은 활동후기가 되어버렸네요~
글 보다는 사진이 많아서 조금은 날림 같기도 하고 말이죠..^^;;


끝까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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