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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dRoom™/옹알옹알

[육아] 목사와 아들의 대화, 영화 하얀 리본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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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
들어오너라
뭘 원하니?
아버지, 부탁이 있어요
어떤부탁?
다친 새를 발견했어요
그래서?
제가 돌봐도 될까요?
어떻게 하려고?
낫게 할려구요
낫고 난 다음에는?
그 이후에는 소중히 여기지 않을테지?
날려 보낼 수 있니?
핍시는 새장 속에서 살잖아요
그렇지, 하지만 핍시는 원래 갖혀살아
이 새는 원래 자유로워야 한다
낫게 되면 날려 보낼 수 있니?
어머니에게 여쭤봤니?

뭐라고 말씀하시던?
아버지 결정에 따르시겠대요
정말?
네 그렇게 말씀하셨어요
정말 잘 돌볼 수 있지?

그게 무거운 책임이라는 것 알고 있니?
새의 부모가 되어야 할 거다
네 환자가 머물 새장을 찾아야 겠구나






+
우연히 흑백의 영상이 너무 좋아서 보게 된 이 영화, 하얀 리본...
보는 내내 지루해서 그만두고 싶었....근데 왜봤을까..
순전히 흑백이 좋아서 봤습니다만,, 난 역시 이런 고상한 영화와는 맞지 않더군요..^^ㅋ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을 실감한 제게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나치즘이, 인간의 권위, 이기심, 순수함,,,,
하지만 이 영화 뒤에는 뭔가 엄청난 게 숨겨져 있는 영화라는 느낌 정도만 받았습니다. ㅠㅠ


그래도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어 이렇게 글로 씁니다.
바로 목사와 어린 아들의 대화입니다.
목사의 본성이 어떻고를 떠나서 일단 아들과의 대화법은 맘에 듭니다...



+
요즘 육아관련 내용이 좀 많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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