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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ketch

[짧은 서평] 숙제를 남겨둔 이상한 책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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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

루이스 캐럴 원작. 마틴 가드너 주석. 존 테니얼 그림
최인자 옮김.

 




너무 유명해서일까요? 실제로 읽지는 않았지만, 누구나 잘 알고 있다고 느끼는 책들이 있습니다.



이 책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그리고 <거울 나라의 앨리스> 합본도 비슷한 이유로 제대로 알고 싶은 마음에 몇 해 전 사두고 숙제처럼 이제야 읽게 되었습니다. 사실 '읽었다'는 표현보다는 '그저 책장을 넘겼다' 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습니다.



집중해서 읽어도 도무지 이해하기 힘든 7살의 앨리스와 그녀 꿈 속에 등장하는 상상 속의 생명체(?)들과의 말장난에 장단을 맞추기가 너무 어렵습니다. 그래서 더 집중이 안되고,,,주석을 함께 보면 진도가 너무 느리고,,, 작은 악순환(?)입니다. 이쯤 되니 '무슨 도움이 된다고 난 이 책을 읽고 있을까'하는 의구심도 듭니다.



이 책은 루이스 캐럴에 관한 한 세계 최고의 연구가 중 한 사람인 마틴 가드너라는 사람의 주석이 함께 인쇄 되어 있습니다. 진도가 너무 안가가서 초반을 넘기면서 부터는 주석을 읽지를 않고 원본만 읽었습니다. 절대 기약은 없겠지만 다음에 읽을 때 그때는 한 단락씩 연구하며 읽어야지 하면서 말입니다.

 

돌이켜보면 조금은 제대로 이해를 해서 후니나 똘망이에게 멋지게 설명해 주고싶다는 작은 목적이 있기는 했습니다..



나중에 찾아보니 한 문장씩 뜯어보며 그 뜻을 연구하는 마니아층도 있는 듯 합니다. 좀 더 파헤치고 깊이 있게 알고 싶은 분에게 마틴 가드너의 주석이 달린 이 책이 가장 적합할 것 같습니다.


결론은, 가볍게 읽을 수 없는 <이상한 나라/거울 나라의 앨리스>를 가볍게 읽고 제대로 이해 못 한 넋두리였습니다.
제대로 이해했다면 오~ 루이스 캐럴 너 천젠데.. 뭐 이랬을 텐데 말이죠.

읽고나서 제 수준을 절실히 깨닫고 또 하나의 숙제를 던져 준 이상한 책입니다. 어른들을 위한 어려운 동화 앨리스의 난해한 세계로 빠져보실 분 환영합니다.

 

 

 

Alice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 -

6점


루이스 캐럴 원작, 마틴 가드너 주석, 존 테니엘 그림, 최인자 옮김/북폴리오

Alice -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거울 나라의 앨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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