쩝, 얼마 만에 읽은 책인지...
출.퇴근길 버스안에서 30분 남짓 조금씩 읽다가 흐름을 타고 어느 한순간 내리읽었습니다.
그래도 만만치 않은 분량이라 일주일이 조금 넘게 걸린 것 같습니다.
아프카니스탄인이 쓴 최초의 영어 소설이라고 합니다.
탈레반, 이슬람 강자 파쉬툰인 수니파와 소수의 약사인 시아파 하자라인..등등..
이 책을 읽고 찾아보기 전에는 분쟁지역이라는 것 말고는 아프카니스탄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는 몰랐으니 적어도 작가의 힘은 대단합니다.
각설, 어느 순간 책 속의 전개가 빨라집니다. 잘 짜여진 반전(?)도 있습니다.
옮긴이 이미선의 영향력도 크겠지만 서사의 표현이나 서술이 신선해 메모해두고 싶은 부분도 적잖습니다.
어릴 적 작은 실수, 부족한 용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으로 소설이 탄생했습니다.
어쩌면 누구나 그리했을법한 사건인데 소설속 주인공은 배신으로 표현합니다. 그 사건이 없었다면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하루하루 웃으며 미국에서, 아프카니스탄 사람으로서 살고 있었겠죠.
소설의 열쇠가 되는 어릴 적 그 사건에 연(鳶)이 있었고, 그 연에 희망을 싫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묘사되고 있는 아프카니스탄의 전통인 연싸움은 우리의 풍습과 너무 닮아 있습니다.
단지 우리는 떨어진 연을 쫓지 않습니다.
꽤 괜찮은 소설을 읽었습니다.
이 책 추천합니다.
+
이 책을 본 회사 사람은 영화로 봤다고 얘기해주어서 내친김에 영화까지 봤습니다만,,,
영화는,,,
소설의 소소한 이야기들 그리고 아미르의 생각들이 스킵된 그져 소설의 큰 줄거리일 뿐입니다.
20여분 보다가 그만 두었습니다.
+
연을 쫓는 자는 아미르일까? 하산일까?
책을 덮고 고민해봅니다.
[알라딘 책정보]
연을 쫓는 아이 -
할레드 호세이니 지음, 이미선 옮김/열림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