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대대1 [서평] 이영미의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맥락화의 오류는 불편하지만 큰 흐름을 파악하기는 유익한... 세시봉, 서태지와 트로트를 부르다 이영미 지음/두리미디어 언제부턴가 '세시봉'이라는 말이 자주 들립니다. 김세환, 송창식과 관련된 말인 건 확실한데 그 쉬운 인터넷 검색도 하지 않을 걸 보면 당시 제 주요 관심사는 아니었나 봅니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주변에 세시봉이라는 간판을 내건 호프집이 생겼고 그때야 꽤 인지도 있는 말인가 싶었고, 알고 보니 '매우 좋다'는 뜻의 불어로 70년대 서울에서 지식인들이 모여 대한민국 포크를 이끌었던 음악감상실이라고 합니다. 그 시대 대중음악을 이끌었던 포크의 함축적인 의미입니다. 돌이켜보면 올림픽이 열렸던 중학생이었던 시절 라디오에서 나오는 노래를 커다란 모노 녹음기로 녹음해서 가사를 적고 따라 부르며 노래를 배웠습니다. 당연히 당시 그 노래가 포크인지 알 리가 .. 2019. 1. 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