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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사2

[서평] 권비영 작가님의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 옹주>를 읽었습니다. ^▽^)/ 덕혜옹주 권비영 지음/다산책방 권비영 작가님의 첫 소설 를 감사하는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이 책속엔 비운의 삶을 살다간 대한 제국의 마지막 왕녀, 고종의 막내딸 덕혜옹주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습니다. 일주일 동안 마지막 왕녀인 덕혜옹주와 함께 슬퍼하고 끓어오르는 분노를 삭이며 지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책장을 넘기고 난 후 마음을 추스렸고 곧 진실과 허구의 경계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정신병원을 탈출하는 장면과 복순이의 이야기 그리고 박무영등의 인물에 대한 묘사에 대해서는 팩트와는 거리가 있다고 합니다. 무영과 복순이의 굴곡 없는 내리막길 같은 삶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허구라고 하니 적잖이 아쉽습니다. 그렇게 허구를 걷어낸 후 덕혜옹주에 대해 팩트 위주로 정리를 해봅니다. 이 책은 소설의 재미보다는 덕.. 2019. 1. 10.
[서평] 노신(루쉰) 산문집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 거인(巨人)과의 첫 만남!! 아침꽃을 저녁에 줍다 노신 지음, 이욱연 옮김/창 "한 편 한 편이 차례차례 저의 신경을 자극해오기 시작하였습니다. (p168) "라고 하던 쁘띠(小) 부르주아 집안에서 태어난 스물 한 살 어느 청년의 편지 속 글귀가 이 책에서 받은 제 솔직한 심정과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그 청년은 덧붙여 "아무 것도 모르던 때가 행복했습니다. 앎은 고통의 시작이었습니다. 이 독약을 먹인 것은 선생님입니다." (p170) 라는 말로 격변의 중국 근대사에서 노신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습니다. 노신(루쉰)의 산문집 (도서출판, 창, 16쇄, 1994)을 읽었습니다. 정독과 낭독을 겸해서 한 글자도 빠뜨리지 않고 모조리 읽었습니다. 심지어 책 뒤표지 안쪽 한 귀퉁이에서 광고하는 그의 다른 책인 서한집 를 봤을때는 절.. 2019. 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