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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가 있는 풀경 그리고 민가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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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램

백창우



억세게 굳은 살 접은 손으로
쏟우는 비지땀 흠뻑 훔치며
아직도 넓기만한 거친 황토에
더운숨 멀리로 솟는 바램은

쌀나무도 알고 있는 슬기로운 머리로
잠한숨 못자고 술기울이며
너무도 넓기만한 꿈의 날개를
구기고 또 펴는 바램많았다.
어느 땅 위에도 하늘은 있고
어느 하늘 아래에도 바램은 있듯이
누런 땅 그 속에 젖은 바램과
파란 술 그 속에 젖은 바램은
내딛은 첫발은 다르다지만
끝내는 한길에 하나가 되네
끝내는 한길에 하나가 되네
끝내는 한길에 하나가 되네

 

 

"바램"이라는 민가입니다.

초등학교 다닐때 농활나온 대학형들한테 어설프게 배운뒤
한동한 흥얼거리며 다녔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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