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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에 쓰던 방은 후니2호에게 넘겨주고 곁지기의 허락하에 베란다 한 구석 1평 남짓한 곳으로 작업장을 옮겼습니다.
베란다가 심한 결로로 상시로 문을 열어두어야 하기에 3월 초인 지금도 저녁에는 추워서 작업이 힘듭니다.
그 동안 몇 주에 걸쳐 조금씩 정리하고 이제 조금씩 형태가 갖추어졌는데 그럴수록 곁지기님의 눈꼬리는 올라갑니다. ㅠ
매주 버리고 버렸지만 사진으로 보니 아직도 너무 많습니다.
고릴라렉에 6단 철제 서랍장 콜라보로 최대한 심플하게 가려고 했지만 거실에서 보면 너무 지저분해 사생활 필름지를 붙혔더니 봐줄만 합니다.
최대한 줄일거는 줄이고 좀 더 심플하게 가야할 듯 합니다.
주로 스폿회로 제작, 배터리 방전 리필 그리고 3D 디자인 및 출력이 주가 될 듯 한데 날이 조금씩 따뜻해지고 있으니 슬슬 시동을 걸어봅니다.
여하튼 겨울과 여름에는 베란다 공방 운용이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베란다 공방 흥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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