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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버린 마샬 스피커를 들고왔다. 포터블 기기의 단점이 배터리가 죽어버리면 외부전원으로 구동이 안되는 것들이 있다. 전원버튼이나 소자가 망가지거나 그런게 아니고 배터리 리필만으로 살아나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 경우도 마찬가지다.

 

각설하고 수술 들어간다. ㅎ

 

 

 

Input 5-12V DC 3A 충전을 지원하고,
Output 5V/2A는 정말 위급한 상황이 아니면 거의 쓸일이 없는 보조배터리로 사용시 출력 전력으로 보인다.

 

 

가장 먼저 손잡이 양쪽의 나사를 풀어 분리해준다.

 

 

손잡이를 분리한 후 본체를 감싸고 있는 고무프레임을 벗겨준다.
개인적으로 이런 고무재질을 좋아하지 않는 이유가, 시간이 흐를수록 조금씩 삭아버리고 끈적거릴 수 있다.

 

 

 


 

 

헤라를 이용하여 그릴을 분리

 

 

전면은 상단에 조그마한 메인 스피커 유닛과 우퍼로 구성되어 있다.
오른쪽 배터리 커버가 있다.

 

후면에도 스피커??
아래는 패시브 공갈스피커가 보인다.

마샬이 기타 앰프로 유명한거 같던데 그래서 이런 변태적인 디자인이 나온듯 싶다.
야외에서 자신도 듣고 반대편 사람도 듣고???

이 스피커는 벽면을 두고 사용하면 괴상망측한 소리가 될 수도 있다.
지극히 야외용....
분리해서 후면 스피커를 끊어버릴까 생각했는데 일단 열어보고 판단하기로 했다.

 

 

 

배터리 분리!!
2차전지 리튬이온 18650이 3개가 직렬로 연결된 배터리팩으로 보인다.
자세한 건 전압을 재어보거나 분해하면 알것이다.

 

 


 

 

내부 구조다.

앞서 얘기한 변태 구조에 더 괴상망측한 구조가 나온다.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 하우징이 작을 수밖에 없다. 결국 물리적인 제약을 튜닝을 거쳐 듣기에 그럴싸한 음질로 만들어 주는 것이 보통이고 보스가 이 기술력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다.

그런데 위 사진을 보면 전/후면 메인 유닛을 플라스틱으로 감싸서 그렇잖아도 작은 물리적인 제약을 스스로 극대화 해버렸다. 이렇게 설계한 이유를 헤아리기 어렵지만 뭐 깊은 뜻이 있겠지...싶다. ??

 

 

배터리 전선이 지나가는 부위다.
이거 이상하지 않음???
무슨 한 두 푼도 아닌 스피커가 이렇게 손으로 잘라준듯한 마감... 음.....
이거 리얼?? 이것도 도저히 이해가 안감...


설계시 누락된거라면 검증 후 도면을 다시 그리면 될것을...
굳이 이렇게 작업한다는 것이 리소스가 더 많이 들어갈텐데 말이다..  뭐 이것도 나름대로 깊은 뜻이 있겠지??

 

 

각설하고,,
배터리를 떼어내고 전압측정해보니 사진엔 없지만 컷오프 전압(7V 정도)에 있다. 저전압으로 구동전압에 못미치는 듯 싶다. 충전이 반응하지 않는 게 신기..ㅎ

여튼 배터리 입력부에 12V를 공급해주니 정상적으로 구동되는 것을 확인했다.
한고비 넘어갔다.
배터리만 리필해주면 될 것 같다.

그나저나 구조때문에 더 그렇게 느껴졌는지는 모르겠으나 역시 적응안되는 소리다...
동영상을 찍어둘걸....ㅎ

 

 

XTT 18650 2500mAh 용량의 배터리다.

 

데이타시트를 찾아보니 방전 0.5C 그러니깐 1.25A 방전이 가능한 일반방전의 배터리다.

 

전원고장의 원인은 앞서 추정한대로 배터리 때문이다.
분해하여 셀별로 방전테스트를 해보니 3셀중에 두 셀이 사망이다. 
증상은 4.2V까지 만충한 후 1A로 방전시 시작하자마자 바로 2.5V 밑으로 떨어져버린다.
내부저항이 엄청나게 증가했고 수명을 다했다.
결과 스위치를 켜면 구동전압을 받쳐주지 못해 반응이 없었던 것이다.

 

3개 중에 1개는 Cut-Off 2.5V로 1A 방전 테스트 결과 -> 2,662mAh
이전 고방전 테스트시 2.5V 컷오프 설정하고 방전전류만 바꾸고 테스트를 했다.
2.7V면 조금 덜 나올것 같다.
보통 신품은 스펙대비 10% 상회하는 편이다.

나머지 두개는 전압은 나오지만 0mAh로 수명을 다했다.

 

 

 

3S 보호회로의 구조를 확인하고,,,

 

SONY의 NCR18650B로 리필을 해주었다.
요녀석의 스펙은 일반방전 3350mAh인데 방전테스트 결과 2900이 넘고 내부저항과 자연방전시 전압 드롭이 없는 녀석들 3개를 골라 그대로 교체를 해주었다. 0.15t의 니켈바를 스폿용접을 이용하여 작업했다.
스폿용접기가 없다면 다소 난이도는 있지만 납땜도 가능하다.

 

 


 

 

배터리 전선이 지나가는 홀에 소리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스폰지 테잎으로 마감해주고,,

 

그대로 덮기전에 튜닝을 조금 해본다.

 

먼저 디코딩칩처럼 보이는 부분에 열이 상당하다. 그래서 미니 방열판을 추가..
고정은 Kafuter K-5204K라는 딱딱하게 굳는 재질의 열전도 실리콘을 사용했다.

 

 

 

일단 전후 유닛을 감싸는 조그마한 플라스틱 마감에 덕트 구멍을 뚫어주었다. 전면은 2개 후면은 한개..
뭐 영 아니다 싶으면 스폰지 테잎이나 글루건등으로 다시 막아주면 되니 걱정없이 고고!!

 

그리고 우퍼의 영역을 얇은 골판지를 이용하여 분리막을 세우고, 거기에 흡읍재를 채웠다.

 

인형의 배를 갈라... ^^;;

 

 

뭐 조립은 분해의 역순,,,
분해와 조립 난이도는 쉽게 되어 있다.

 

 

QC3 충전기를 꺼내는 것이 귀찮아 맥뱅의 구현 퀵차지 포트에 연결하니 15W로 잘 먹는다.

 

 

 

 

 

 

일단 잘 동작하고,,
배터리 용량도 커지고,,,
소리도 플라시보겠지만 나아졌다고 느끼고 한 동안 필드테스트를 해볼까 싶다.

 

+
그나저나 마감이나 이런저런 느낌을 볼때 이거 짝퉁!?아냐??

 

+
음질은 늘 조심스럽지만,,
이렇게 튜닝을 한 이유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지만 그것이 정답은 아닐터다.
튜닝의 경우 전후의 차이가 시시각각 다를 수 있음에 조심스럽니다.

다만, 이론적인 혹은 합리적인 이유가 뒷받침된 태클은 매우 환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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