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은 어려운 시대가 낳은 패스트푸드

사골국물하면 모두들 좋아하시죠?? 얼큰하고 구수하고~ 그리고 뼈를 장시간 우려내서 칼슘도 굉장히 많이 포함되어 있을거 같단 말이죠~~ 그런데 출근길 라디오의 내용을 듣고 이런 생각이 송두리채 날아가버렸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골국물엔 일반 된장국보다 훨씬 적은 극소량의 칼슘만이 포함되어 있고, 칼슘의 배출을 돕는 '인'까지 다량 포함하고 있어서 칼슘에 대한 기대치는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이야기합니다. 칼슘은 무미하고 구수한 국물의 맛은 지방의 맛입니다. 보통 사골국물에 밥을 말아서 먹게되는데 이것이 일반 서양 패스트푸드보다 더 위험한 음식일 수 있다고 설파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골국물을 우려 냉장고에 하루정도 보관하면 지방덩어리가 굳게 되는 데 그것을 제거한다고 해도 여전히 잔여 국물에는 50퍼센트의 지방과 약간의 단백질 그리고 대부분 물로 되어 있습니다. 예전 못살던시대에는 지방과 단백질이 부족했던 시절이 있었고, 사골국물에 밥을 말아 후루룩 먹었던 것이 부족했던 영양 보충으로 알맞는 식품이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처럼 영양과다의 시대에 사골국물이 들어간 탕은 정말 위험한 식품일 수 있습니다. 사골국류(곰탕)를 즐겨 찾는 분은 조심하셔야 겠네요~~ 물론 열심히 운동하고 활기차게 사시는 분께는 해당없는 글이랍니다. 그러고보니 기승전 '운동'이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