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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가까이 열일해준 LG 디오스 김치냉장고가 운명했다. 모두 한날 한시에 들어온 가전들이라 한둘이어야지...


요즘 것들은 색색마다 가격이 다 틀리고 스마트다 뭐다 요상시런 기능이 들어가 기본 백단위부터 시작하니 살짝 수리해서 더 사용해볼까 싶다가도 부엌가전은 고쳐 쓰지 않는 것이 가정의 평화에 이바지 하는 길이라 맘편하게 고이 보내주기로 했다.

^^;

 

요런 느낌이란 말이지..

그리하여 새 김치냉장고를 사기로 하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무엇이 문제인지 째려보았다.

 

 

 

김치냉장고 뒤 아래패널을 열면 콤프레서 옆에 요런 메인보드가 하나씩 있다. 회로도를 쳐다보는 건 눈도 아프고 머리도 아프니 요 기판의 소자들만 대충 보고 증상에 끼워맞쳐 보았다.

 

일단 고압인 220V가 들어와 일부는 11시방향의 정류소자를 거쳐 12V저압으로 변압되어 IC와 릴레이 구동에 사용될 것이다. 동그라미 안의 다리가 많은 것들이 IC로 보이는데 맞다면 이 녀석이 온도 각종 센서를 컨트롤 해서 콤프레서를 돌렸다가 멈추었다가 하는 역할을 한다.

어떤 사례를 보니 저기 IC 핀들 중 일부가 냉납으로 문제가 발생한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그것 자체가 QC 실패이고 적어도 LG같은 대기없에선 있어선 안되는 사례라고 본다.

 

뜯어보니 이 보드에는 릴레이가 3개가 있다.
그 중 흰색의 3번이 콤프레서와 팬을 스위칭하는 요주의 소자다!!

 

이 세 릴레이를 떼어내서 양부 판단!!

정확한 건 데이타 시트를 봐야지만 대다수 릴레이가 겉에 그림으로 핀맵을 그려놔서 참고하면 될 듯 싶다.

원리는 다 똑같다. 한쪽에 전원을 걸면 딸깍 소리가 나면서 나머지 두 핀이 도통된다.
그런데 막상 테스트 해보니 뭔가 애매한것이 경쾌한 소리보다는 찌그덕거리는 소리에 도통도 됐다 안됐다 함..

 

 

 

특이하게 이 릴레이는 케이스를 벗길 수 있도록 되어 있어 열어 보았더니 릴레이 구조가 한 눈에 보여 도움이 될까 싶어 설명을 달아보았다. 앞서 설명했듯이 왼쪽 두 핀에 전원이 공급되면 코일이 전자석이 되고 코일 옆의 판을 밀어내면서 전체적으로 가운데 접점이 밀려 반대편 핀에 붙는 원리다..

 

그런데 사진을 사세히 보면 점접의 부분이 시커멓게 타있다.
아하~ 요 녀석이 문제구나!! 했다.

고압부를 스위칭 하다보니 붙는 과정에서 스파크가 발생하고 오래 사용하면서 사진처럼 열화가 되어 접촉저항이 커지면서 수명을 다한 듯 보인다. 릴레이보다는 트라이악같은 전자로 스위칭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싶은데 뭐 깊은 뜻이 있었겠지.... 뭐 요즘은 인버터 방식이라.... ㅎ

게다가 찌는 듯 한 여름 냉방이 안되는 다용도실에 두고 사용하다보니 릴레이도 붙었다 떨어졌다를 쉼없이 반복했을 터다..

 

 

열심히 사포질해주고,,
릴레이만 다시 테스트를 해보니 잘 된다...!!

 

BUT,,,

부푼 기대감으로 보드에 실장!! 테스트해보니 여전이 안됨...
ㅠㅠ

 

전원을 켜면,,
1번과 2번 릴레이가 순서대로 딸깍하면서 켜지는 듯 싶다가 바로 떨어져버린다.
강제로 3번 릴레이 스위치부분을 쇼트시켜주니 콤프레서와 팬이 정상적으로 동작해서 콤프레서의 문제는 아니다.

 

릴레이 문제가 아니라면,, 다른쪽이다.
생각해볼 수 있는게 온도센서이거나 특정 센서오류가 탐지되어 IC가 바로 꺼버린 듯 싶다.
온도센서는 아마 본체 스트로폼 사이 깊숙한 곳 어딘가에 있을텐데 좀 더 뜯어.... !?

 

요기까지 보고 있으니...
등이 몹시 따갑다... ^^;;

 

걍 내일 하이마트나 가자!! 하고 조용히 덮었다.
수리하면 안되는 생활 DIY도 있다!!

그러하다.

 

 

+
금일 하이마트/LG 대리점 방문을 했는데 LG 오브제가 마음에 든다한다.
뭐 또 10년 넘게 쓸건데 크게 함 쏘지 뭐...

그나저나 다음은 냉장고? 아님 에어콘???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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