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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깐 바로 몇 시간 전.. 애들과 인근 맘스터치에서 치킨버거를 먹고 돌아오는 길에 아파트 폐기물처리장에 요녀석이 눈에 띄임...나름 앤틱스타일의 선풍기인데 소나기에 흙까지 뒤집어 쓴채로 있어 살짝 거시기(?) 했지만 일단 하우징이라도 쓸데가 있어보여 덥썩 들고 왔다. ^^;

 

 

 

비맞고 흙묻은 걸 전체적으로 제거하니 나름 깔끔한 모습이 드러났다. 일단 겉으로 보이기엔 멀쩡하고 회전 레버만 어디 도망가 보이지 않는다. 비를 맞은터라 전원을 넣으면 안되고 점검을 위해 조금씩 분해!!

 

 

 

헐... 삼각홈 나사...
롱노즈로 조금씩 돌려 빼냈다. ㅎ

 

 

사진엔 없는데 구동콘덴서(1.2uF)는 점검결과 이상없음!! 바로 모터 분해!!
고착화 직전의 구리스를 청소해주었다. 점도를 보니 고착화가 되기 직전으로 작동은 되었을 듯 싶다..

 

 

축을 받쳐주는 메인 베어링은 윤활 그리스를 도포했고,,
재봉틀 기름을 사용해도 되지만 WD-40은 처음엔 잘 도는 듯 싶으나 이 구리스까지 녹여버려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뭐 긴급조치는 가능하겠지만...

 

모터 축 끝부분은 회전시 기어에 맞물리는 부분으로 수퍼루베 연고형 구리스를 발라주었다.

 

 


 

 

단계 조정 스위치 접점 검사도 이상무!!
다행이 스위치 내부에 비가 들어가진 않았다. 요기는 보험삼아 BW-100을 내부에 도포해줌!!

 

 

 

도망간 회전레버는 요렇게 조합해서 만들기로 함!!

 

 

결과 요런 모습이 되었다.

 

 

조립
머리 고정한 삼각홈 나사는 십자 나사로 교체해주었다.

 

 


 

 

 

잘돈다!!
모리타(MORITA)라는 문구가 안이쁜것 같아 스티커를 하나 붙였는데... 이것도.. ^^;;

 

 

궁금하니 소비전력 측정

0단 - 대기전력 없음 (굿!!)
1단 - 24W (1단 치고는 조금 쎈편...)
2단 - 27W
3단 - 32W

 

 

 

수리끝!!


만지면서 대부분 쇠덩이로 되어 있어 튼튼해보이고, 회전시 진동도 적고 안정적이다.
키높이 조절이 안되고,, 상하조절은 노브나사로 고정하는 방식인데 개인적으로 이 방식이 좋다.
일반 선풍기처럼 딱딱딱하면서 조정하는 거는 마모되면 바로 고개를 숙여버리고 미세 조절이 힘들다는.... ^^;
다만, 1단이 조금 쎄고 바람 소음이 있는 듯...

 

그나저나 뭐가 고장이었을까...
비때문에 전원을 넣고 증상파악을 못했고, 열면서 바로 청소를 해버리고 난 후 그냥 잘 되버렸으니....
무엇때문에 버린것인지... ^^;;

아니면 회전레버가 없어져 버린걸수도...

 

참고로,,
기계식 선풍기의 경우 고장은,,,
1단부터 3단까지 빌빌빌 거리면 구동콘덴서 교체 필요,,
웅~소리는 들리나 안돌아... 그럼 구리스 고착화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아무 소리도 안들리면 어딘가에 단선이다.

단선은 선풍기 코일로 들어가는 부분에 퓨즈가 있는데 이게 끊어졌을 경우가 높다.
단선인데 모터케이스가 리벳처리되어 분해못하는 선풍기는 과감히 버리는 것이 좋다.

전자식이라면,,
구동콘덴서, 구리스 고착 + 기판내 조그마한 트라이악 혹은 스위치 접점불량...
등등 체크 포인트가 조금 더 늘어난다.

 

여튼 요녀석은 작업실에서 탁상용/캠핑용으로 잘 쓰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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