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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mping Sketch

29th 경치 좋은 서해 서산 벌천포오토캠핑장에서 개천전 연휴를 보내고.. 사진 스크롤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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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미탁이 동해로 빠져나가면서,,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연차를 내고 급하게 챙겨서 떠난 캠핑입니다.

 

벌천포오토캠핑장은 서해 서산에 있는 글램핑카라반위주의 캠핑장인데,
동생네 가족이 몇 개월전에 다녀와서 추천해준 곳입니다.

오토캠핑은 입구와 군데군데 비어있는 자리에 편하게 텐트를 설치하면 됩니다.
1박은 4만원이고 연박일 경우 5천원 할인이 적용됩니다.

 


 

Day1

 

10월 3일 늦은 오후 4시가 넘어서 도착했지만 비교적 좋은(?) 자리에 텐트를 쳤습니다.
태풍의 영향인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텐트를 설치하니 해가 바삐 떨어지고 있어 서둘러 반대편 해안으로 나가봅니다.
석양빛 바위가 인상깊습니다.

 

 

 

해넘이

 

 

바위에 오른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해넘이 놀이!!

 

 

해가 떨어지고,,
본격적인 저녁을 준비합니다.

 

 

바닷가 앞에두고,, 두툼한 삼겹살과 델리카트슨 수제 햄을 V그릴에 올립니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으로 삼겹살의 가격이 만만찮습니다.
금겹살이죠..


 

 

저녁을 먹다가 반대편 공단 모습이 눈에 밝혀 프레임에 담아 보았습니다.
망원렌즈도 없고 삼각대도 없어 바위위에 두고 찍고 크롭했습니다.

 

 

Day 2

 

새벽녘부터 목이 찢어저라 울어대는 장닭소리에 이른 아침부터 하루가 시작되었습니다.

 

 

벌천포오토캠핑장은 양쪽으로 다른 바다의 풍광을 볼 수 있는데,,
해뜬 후 보는 공단의 모습은 그리 유쾌하지는 않네요.

 

 

낚시배 한 대가 밋밋한 바다에 포인트를 줍니다.

 

 

물이 밀려나가자 후니 1호는 조금이라도 손맛을 보겠다며 낚싯대를 잡아봅니다.
- 망둥어 철이라 그런지 던지면 잡힙니다. ㅎ -

 

 

 

텐트 앞에 해먹을 걸 수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캠핑장 곳곳에 소나무가 많아 해먹 치기는 좋은 것 같습니다.

 

 

해안 둘러보기

 

아침을 먹고 해안을 탐색해봅니다.

물이 빠지면서 반대편에서 시작해서 해안을 끼고 한 바퀴 돌 수 있습니다.
시나브로 걷는다면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고,,
바삐 걸으면 15분 정도면 반대편 해안으로 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걷다보니 가마우지(?) 같은 새 3마리가 바위에 안자 쉬고 있습니다.
매번 갈매기만 봐았으니 조금은 생경스럽습니다.

 

 

가장 서쪽의 돌아나오는 곳에서 바라 본 모습입니다.

 

 

공단...

 

 

가운데 동굴 비슷하게 파여 들어간 곳도 보입니다.

 

 

이런 비밀 해안이 있네요..
왼편의 해안은 강자갈처럼 부드러운 자갈로 되어 있습니다.

 

 

 

강자갈(?)처럼 모나지 않은 동글동글한 자갈 밭입니다.
예쁩니다.

 

 

신기하게 생긴 바위지진으로 퇴적층이 사선으로 되어 있습니다.

 

 

코끼리의 모습이 겹쳐지는 바위 언덕도 보입니다.

 

 

금요일 오전이라,,
아직 캠퍼들이 많지 않습니다.

 

 

본격적인 바닷가 들살이, 곁지기와 후니 1호는 해루질을 나갑니다.

+
물이 완전하게 빠져 더 멀리 나가야 조개와 낚지를 잡을 수 있다고 나중에 동네 주민으로 보이는 분이 일러주었습니다.

 

 

몇 군데 들러보다 게 몇마리 잡고 돌아옵니다.
조과량이 시원찮습니다. ㅎ

 

 

해루질 실패를 광어 한 마리로 보상받겠다며 의기양양하게 제법 먼 해변까지 나가보았지만,,
묶음추가 자꾸 걸려 자꾸 끊어져 녹록지않습니다.

이럴 땐 찌낚시를 해야하는 건지,,
낚알못이라 답답합니다.

 

 

뭐.. 기승전 망둥어입니다. ㅎ

 

 

후니 2호는 낚시에 관심이 1도 없습니다. ^^;;
빨리 텐트로 돌아가자고 재촉하는터라 낚시는 저녁에 물이 차면 텐트 앞에서 하기로 하고 돌아옵니다.

 

 

반대편 해안의 풍경입니다.
멀리 보이는 모래사장이 벌천포 해수욕장입니다.

 

 

카라반 구역입니다.
오른편 끝으로 오토캠핑구역입니다.

 

 

왼편 끝의 글램핑 자리와 언덕 넘어가 명당자리라고,,
다녀온 사람들은 얘기합니다.

실제 풍광이 가장 멋진 것 같습니다.
다만 언덕 넘어는 흙이라 우중시는 조금 힘들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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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서 비어있는 카라반을 구경해봅니다.
화장실과 간이 침대 그리고 미니 싱크대와 인덕션이 보입니다.

 

 

쇼파 옆에 TV인지 컴퓨터인지...
셋탑같아 보이는 것이 TV로 보입니다.

 

 

카라반 앞에는 나무로 된 테이블이 있구요,,
앞에 그네 의자가 있습니다.

나쁘지 않아보입니다만,,
2~3박을 하기에는 살짝 부담되는 가격입니다.

 

 

텐트안에 돌아오니 귤과 포도가 셋팅되어 있네요..

 

 

만두를 구워서 맥주 한잔 들이켜봅니다.

 

 

곁지기와 건배도하고,,

 

 

후니 1호의 제안으로,,
손가락 별도 만들어봅니다.

 

 

닭꼬치 맛이 일품입니다.

 

 

 

늘 같은 모습의 텐트 내부입니다.
몇 해동안 같은 셋팅이라 이젠 집안(?)의 느낌이 듭니다.

 

 

이 캠핑장의 특이점으로 토끼를 방생해서 키우고 있습니다.
조금 언덕 위로 오르면,,
닭 칠면조 등이 다수 사육당하고(?) 있습니다.

 

 

 

저녁을 가볍게 먹고,,
물이 들어오면서 후니 1호의 마지막 낚시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던지면 바로 입질이 오고,, 두 마씩 달려 올라올때도 적잖네요.
이 맛에 후니 1호는 가을이면 서해캠핑을 재촉합니다.

 

 

모두 후니 1호와 곁지기가 잡은 망둥어들입니다.
던지면 달려나오는 지라 이 정도 잡는 것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물론 실컷 잡은 후 모두 방생해주었습니다.

 

 

밤이되니 텐트 앞으로 토선생이 찾아왔습니다.
친구를 부르는 듯한 모습입니다. ㅎ

 

 

먹을 게 있다는 소식듣고 다른 토선생들도 하나 둘 모입니다.
남자 아이들이라 그런지 감흥은 별로인듯 합니다.
ㅜㅜ

 

 

쌀쌀해진 날씨에 챙겨간 파세코 PTC 팬히터를 가동시켰습니다.

+
생긴건 커보여도 전력소모가 490W 정도로 초절전 제품으로,
요즘 같은 간절기에 텐트 안에서 사용하기에는 꽤 유용한 것 같습니다.

 

 

 

Day 3

 

밤새 바람이 심상찮았습니다.
텐트를 옆으로 쳐서 바람을 그대로 맞아 흔들림이 더 심했습니다.
불안감에 스트링을 나무에 고정해주니 휘청임이 덜했고, 다행이 큰 피해 없이 아침을 맞았습니다.

옆 사이트의 타프와 식기구들이 바람에 날아가기도 했습니다.

 

 

부산오뎅으로 어묵탕으로 속을 풀고 서둘러 짐을 챙겨 돌아왔습니다.

 

 

 

 

 

10월 3일 연휴동안 다녀온 벌천포오토캠핑장은 꽤 만족스런 캠핑으로 남았습니다.

다만,, 편의시설이 다른 오토캠핑장과 비교해서 조금 노후화된 편입니다만,,
지내는 데 크게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특별히 보탤말은 없습니다.
뭐,, 기승전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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