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라이도 페르소나!?
들어가며...
자연XXX 카페에서 열정XX님께 2개 1셋으로 분양받았다.
이런 분양글은 고치는 재미가 있어 몸보다 손가락이 먼저 반응한다는...
여튼 그렇게 분양받은 2개의 수리가 필요한 재난라디오 페르소나(PERSONA)를 수리해보았다.
근데 왜 페르소나라 지었을까나...
"페르소나" 는 옛날 옛적 연극에 사용되었던 가면이다.
우리 사회인들은 다양한 페로소나를 쓰면서 살아가고 페르소나가 결핍되면 범죄자 취급하는 세상에 살고 있다.. 응!?
각설하고,,
온도계부터 플래시와 LED 라이트, 온도계, FM/AM 및 자가 발전 기능을 갖고 있다.
그래선지 가로 25cm정도의 제법 큰 몸집을 가지고 있다.
이것저것 개조하기에 좋겠지만,,, 이번엔 감쪽같이 새제품인것처럼 수리해서 부모님께 선물할 생각이다.
증상은 두 개의 라디오 모두 USB 충전 소켓이 패턴과 함께 떨어져나갔고,
충전지도 없는 상태다.
패턴이 있다면 USB 소켓만 구해서 붙여주면 되겠지만, 없으니 TP4056 칩의 충방전 모듈을 사용해야하고,
가지고 있는 모듈이 공간의 간섭으로 직접 붙이기에 살짝 크다.
USB 소켓 연장
시중에 유통되는 TP4056칩을 사용한 모듈은 충전전용과, 충전과 방전 전압까지 보호하는 모듈로 크게 두 가지다.
전자는 P+/P-를 따로 구분하지 않아 단자가 2개고, 후자는 사진과 같이 B+/B-, 그리고 OUT+/OUT- 가 따로 분리되어 있다.
사실 필자가 사용할 계획이라면 DC잭을 이용한 직결하고,
선물용엔 위 충전모듈을 삽입하는 편이다.
여튼 모듈의 크기가 살짝 커서 마이크로 USB 소켓을 저곳에 맞추어 넣는 것이 불가능하다.
어쩔 수 없이 Micro USB 소켓을 케이블을 이용하여 연장하는 방법으로 작업했고,
결과물은 사진과 같다.
충전지의 플러스/마이너스 케이블은 TP4056의 B+/B-로 연결하고,
기판의 플러스와 마이너스는 TP4056의 OUT+/OUT- 로 연결한다.
연장한 USB 소켓을 본드와 글루건으로 고정해주고,,
글루건의 경우 충전시 녹을 수 있다. ㅎ
살짝 불안하긴 하지만 충전모듈이 대 전류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문제 없을 것이라 판단했다.
소켓위에 올린 TP4056 모듈
제법 그럴싸하다.
이로써 본체는 수리가 끝났고, 이제 충전 배터리만 넣어주면 될 것 같다.
배터리 작업
0.15t로 각 단자에 스폿을 쳐주고,
따로 보호회로 없이 커넥터와 직결 납땜했다.
+
사진에 보이는 배터리 지그(?)용으로 쓰고 있는 홀더는 LG 청소기 배터리팩에서 나온 적출품으로,,
1셀용 작업이 꽤 유용하다.
LG 18650 B4, 일반방전 2,600mA 한개를 스폿을 쳐서 적절한 커넥터에 연결해서 넣어주었다.
원래 충전지도 18650인듯 싶은 것이 18650 1셀이 딸 들어맞는 홀이 있다.
있으나 마나한 태양열이나 뒷면의 레버를 돌려서 충전을 하려면 일반건전지가 아닌 이 커넥터에 충전지를 연결해야한다.
TP4056 모듈을 거치니 따로 보호회로는 달지 않았으나,,
달아주어도 무방하다.
완성이다.
가격에 비해 상단 하우징이 요상시럽다. 처음엔 깨진줄...ㅎ
요기 디자일할 때 개발자가 잠시 딴생각을 한 건지 아니면... 여튼 별로 안예쁜 설계다. ㅋ
충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TP4056 LED 근처에 작은 구멍을 뚫었다.
어차피 연장선을 이용했으니 어디는 둬도 상관없겠으나, LED작업은 USB 소켓 근처에 있는 것이 편할 것 같아 소켓 위에 붙혔다.
USB 소켓 수리 완료, 충전지 작업완료!!
테스트 영상
수리 후 테스트 영상
마치며...
재난시 후레쉬와 라이트 그리고 라디오를 들을 수 있겠다.
재난이 닦치면,,,
"재난"이라는 특수목적에는 라이트의 밝기 보다는 최대한 오래 사용하는 것이 옳겠다.
성능 테스트는 따로 필요없겠다.
다만, 그 특수목적에 라디오 수신율이 좋아야 한다고 생각되는데,,
잘 잡히는데,, 필자의 집이 난시청 지역이 아니라 평가는 어렵다.
+
좋은 기회를 주신 자연XXX카페의 열정XX님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이상 주말 호작질, 재난라디오 수리기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