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여행 스케치 - PIC 리조트
- 괌 PIC의 축소판 !? -
<작년 태풍으로 앙상해진 사이판 PIC 리조트의 모습>
초딩 자녀를 두고 있다면,,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PIC를 선택만 하시면 됩니다.!!
드라마 대사를 흉내내 만들어본 문구입니다.
오롯이 아이를 위하여 선택한 여행이었습니다. 처음엔...
아마 PIC를 선택하여 다녀온 대다수의 가족들의 생각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습니다.
다녀온 아이들에게 어느나라 갔다왔냐고 물어보면 PIC라고 답할 정도니깐요..
PIC는 Pacific Islands Club의 약자로 숙식이 제공되는 워터파크라고 생각하시면 되고 괌과 사이판에 있습니다.
2년 전에 괌 PIC를 다녀와서 이번엔 사이판 구경겸 겸사겸사 선택한 여행입니다.
두 곳을 모두 경험한 바 사이판의 PIC는 여러모로 괌의 축소판 같은 느낌을 지울 수 없었고,
작년 태풍이후 아직 온전한 모습이 아닐 수 있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에 재미 또한 축소판이었습니다.
물론 초딩 4학년과 2학년 아이이들에게는 "기승전PIC" 입니다.
썩어도 준치라고 적도의 섬나라 그리고 PIC입니다.
자세한 여행 소회는 다음 마지막 편으로 미루고, 리조트내에서 담은 사진들 모아서 올려봅니다.
가장 많은 시간을 보냈던 액티비티 풀입니다.
미니 슬라이더가 있는데 아이들 모두 수십 번씩은 탄듯합니다.
워터스텝(?)
여튼 몸도 무거운데 결국은 끝가지 간 후니 1호에게 찬사를..
액티비티 풀에서 수구를..
유스풀에서 찍은 사진들입니다.
PIC 앞바다
모래 많고 조금만 움직여도 모래가 일어 바다 속이 엉망이 됩니다.
그래선지 사람들이 가뭄에 콩나듯 하고,뭐 사람이 많이 찾지를 않으니 관리를 안하는 듯 하는 악순환이 아닐까 생각해봤어요.
잠깐 저 요트위에 올라가서 사진을 찍는데 직원이 달려와서 내리라고 하네요.
아마 액티비티가 따로 있는데 그냥 타서 그랬나봅니다.
저녁의 바다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찍어 온라인에 올리는 사진이 석양사진이래요.
아름답잖아요.. 그러니 안찍을 수가...
기대했던 선셋 비비큐
괌은 뷔페식으로 계속해서 고기를 가져다 구울 수 있지만, 사이판은 고기와 해산물을 미리 접시에 담아서 주대요?? 응!?
딱 적당하게 먹을 수 있고 아이들 구워주고 필자는 스파게티로 배를 채웠습니다.
팩소주를 물병에 담아가 마셨네요.
그래선지 알딸딸 기분좋았던...ㅎ
사람들이 사직 찍는 곳에서..
씨사이드그릴 어린이 양식을 보고,,
너무 적다며 울상이 된 후니 1호의 모습
주로 서식했던 액티비티 풀입니다.
맥주 한 두 캔은 까주어야...
팝콘을 팔았으면 했는데 매점(부티키)에서 새우깡 사와서 같이 먹었습니다.
PIC 단편들
2년 전에 괌 PIC를 경험한 바 자연스럽게 비교해서 그리고 두서없이 짧게 적습니다.
일단 숙식과 프로그램은 두 곳 모두 동일합니다.
골드카드로 숙식이 모두 제공되니 식사시간을 줄이고 워터파크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제공되는 특별히 음식이 맛있거나 하는 느낌은 없습니다.
팝콘은 저녁에만 살 수 있고 5달러이며 팝콘통 가져가면 리필해주는 시스템이 없습니다.
괌에서 들고온 팝콘통 가져갔다가 버리고 왔습니다. ㅜㅜ
워터 슬라이더는 사이판이 훨씬 더 짜릿합니다.
(괌보다 좋았던 유일한 장점이네요. ㅎ)
아이들이 놀 수 있는 풀이 괌보다 부족했습니다만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지는 않아 북적인다는 느낌 없어 여유가 있습니다.
시기적/작년 태풍의 영향 없지 않아 보입니다.
+
이것저거 액티비티가 많기는 하지만 사진으로 보는 것 이상은 즐기지 못했습니다.
숙소도 리조트가 보이는 쪽이 아닌 반대편이라 거대한 실외기 소리에 오롯이 잠만 자는 곳이 되어버렸습니다.
처음엔 방을 바꿀까 싶다가 패키지 여행이라 수동적인 여행이 되어버렸고 의욕이 없었네요.
필자의 성향엔 공부도 필요하고 힘들더라도 자유여행이 훨씬 더 많이 남고 능동적인 여행이 될 수 있음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
사이판 PIC 이야기는 여기서 마무리하고,,
다음엔 짧게 정리하는 개념으로 이번 사이판 여행에 대한 소회를 풀어보고 다음 여행을 기약할까합니다.
참고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