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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Sketch

더글라스 케네디 《빅픽처》 - 그렇게 면죄부를 받아도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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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픽처 - 6점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밝은세상

https://sahngoh.tistory.com2014-07-22T08:12:410.3610





1
수십 권의 책을 펼쳐보지만 몇 페이지 넘기다 덮기 일쑤다. 그러다 제법 페이지가 넘어가는 책들이 있다. 어떤 목적에 의해서 억지로 넘기는 페이지가 아닌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유발하는 책들 말이다. 이 책 《빅픽처》가 그런 책이다. 몇 년 전부터 서점의 베스트셀러 코너에 떡하니 자리 잡은 책이고 더구나 사진에 관련된 이야기도 적잖이 나오니 책 넘기는 속도도 막힘없이 시원하다. 천부적인 이야기꾼의 킬링타임용 영화 한 편 본 듯한 여운을 남긴다. 그럭저럭 반전도 있고 말이다. 뭐 이런 책들은 그냥 재미로 가볍게 읽으면 그만인데 몇 가지 생각해볼 것들이 있다.



2
예술의 제1규칙.

'딱 맞는 순간은 절대로 예술가 스스로 고를 수 없으며, 그저 우연히 다가올 뿐이다. 사진가는 손가락이 제때에 셔터를 누르도록 하느님께 기도할 수밖에 없다.'

우리가 보는 모든 위대한 사진은 발로 찍은 사진이다. 여기서 발이란 역사적인 순간에 거기 있어야 한다는 얘기다. 그러니 우연이라고만 하니 천부적인 발꾸락의 힘의 부재가 아쉽다. 작가는 벤에게 '빅픽처'를 선물할 수 있었던 것도 카메라를 몸에 지니고 싸돌아다녀서 가능했으니 말이다.



3.
세상 사람들은 우렛소리에 장단을 맞춘다.
욕하지 말자. 세상은 원래 그러하다.



4
렌즈 뒤에 몸을 숨긴 채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 무작정 카메라가 좋았던 주인공은 결국 자신을 버리고 숨은 듯 세상 안에서 새로운 삶을 산다. 주인공 벤은 그렇게 면죄부를 받아도 되는가...






Backup from : 
2014년 7월 22일 작성된 글로 블로그 통합으로 이전된 글입니다.

+
하나씩 옮기고 있는데 못할짓이다.
600여 개의 블로그 콘텐츠를 이동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다못해 게시 날짜를 과거로 할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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