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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Photography/熙후니 1호

[68개월] 에버랜드에서... (그리고 근황이에요..)

글: HooneyPaPa 201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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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verland, 20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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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의 블로깅이네요...

 

이사 무사히 마쳤습니다.
전세금을 5천만원을 올려달라고 해 그냥 집을 사기로 마음 먹었더랬죠.
요즘 이런 경우 참 많겠죠..

 


생애 최초 집을 사고, 인테리어를 해서 입주를 마치니 우짜둥둥 기분은 좋습니다.
그러면서 복잡한 일들이 하나 둘이 아니었는데 역시 시간이 흐르니 하나씩 해결되더군요.

왜 금리는 낮아졌는데 대출금리는 더 뛰었지??
한 달 남기고 전세를 빼는데 집주인이 자기 복비를 달라고 하면 어쩌지..
인테리어 공사에 하자가 발생하면 어떻하나...
아이 둘이 뛰어도 참아줄 만큼 아랫집 사람은 너그러울까...

고민할 필요없었는데 매일 걱정하며 지냈습니다.

머리로는 알아도 어쩔수없어요.
앞으로도 그럴테지만 말이죠.

 

 

+
역시 퍽퍽한 세상은 퍽퍽한 사람이 만든다고, 세상이 퍽퍽하니 대부분 우려가 현실이 되었어요.
역시나 집주인이 중계수수료를 내라고 해서 강하게 맞서 싸울까도 싶었지만,
적정선에서 타협하고 나왔습니다.

치사하지만 어쩌겠어요. 계약은 계약이니깐요..

ㅠㅠ

 

집주인과 직접 타협을 하라고 말하고 뒷짐지고 있는 중개업자가,,
알량한 집가지고 수퍼갑질하는 집주인보다 더 얄밉습디다..

 

또, 융자가 많은 집을 매입하는 관계로,
오전에 잔금을 전달해야 말소등록을 처리하는데 집주인의 스케줄로 시간을 맞출 수 없었죠.
다행이 중개소에서 몇 시간 잔금을 융통해주어 이것도 해결되었습니다.
집을 사면서 조금이라도 융통해보려고 했던 집사람은 처가집에 앙금도 남았구요.

 

대출은 1.5%고정금리로 공유모기지론으로 결정했습니다.
집값에 연연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지만, 나중에 집값이 오르면 배가 좀 아프겠죠.

따지고 보니 전부 돈때문이었네요..
인테리어다 뭐다 전부 말이죠..

휴...

 

 

+
입주를 하고 기분좋게 발뻗고 자고 일어 났는데,,,
역시나 결로가 반기네요..ㅠㅠ

결로란 것이 숱하게 당해봐서 시공후 한 번 생기면 잘 잡기 어려운 걸 알아요..
결로는 서민들이 평생 안고가야할 동반자인가봐요...써글..

고민고민하다가,
단열필름(저렴하게 나온 제품이 있어서)과 샤시 부속품(모헤어, 풍지판) 등으로 땜빵하고 올겨울을 나기로 했습니다.

올 겨울을 나봐야 내년에 올바른 대처가 가능하지 싶어서요.
어차피 내집이라고 생각하니 돈걱정만 하면 되는 거.....
그래도 예전집 결로만큼 심하지는 않아 다행입니다.

 

 

+
이젠 복잡했던 머리를 잠시 식힐 필요가 있네요.
짬시켰던 여유도 다시 찾아오구요..

먹고싸고자니즘,,
참 어렵습니다.

산다는 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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