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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산사, 양양, 2013.06
오른쪽 구석에 보이는 작은 정자가 '의상대'다.
낙산사를 창건한 신라고승 의상이 바다를 바라보며 좌선한 곳에 지은 정자라 한다.
히야~~ 얼마나 멋진가! 라고 느끼기가 무섭게 인파에 밀려 잠시 앉아 경치 구경할 여유도 갖질 못한 채 서둘러 자리를 떠야 했다.
의상도, 시인 묵객도 이젠 저 수평선처럼 아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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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막걸리에 파전 한 점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만으로도
개똥 같은 먹고사니즘에 치여서 헉헉대던 현실이 한순간 증발됨을 느꼈다...
뭐 그 정도의 호사면 됐다.
그나저나 경치 한 번 죽이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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