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gital DarkRoom/Camera Stuff

광동조로 중등촬영이 가능한 초저가 스트로보 TT560 질렀습니다. ^▽^)/

글: HooneyPaPa 2011. 5. 26.
반응형









서두에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스트로보를 사용해온 패턴을 기준으로 잠깐 주절거려봅니다. ^^

아이를 찍어주는 아빠 진사들의 경우 대부분 스피드라이트를 구매하게 됩니다. 물론 아이의 기억할만한 행동들 그리고 이야기가 있는 사진을 담는 것도 중요 하지만, 아빠진사는 거기에 카메라 자체를 배우는 재미를 더합니다. 어떻게 하면 같은 장면에서 더 높은 퀄리티를 뽑아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결국 스트로보를 구매하고 그렇게 조금씩 좋아지는 결과물을 보며 스스로 뿌듯해하는 과정도 통과의례적으로 거치는 것 같네요. ㅎㅎ

처음 스트로보를 접하면 TTL이니 뭐니 머리 뽀개집니다. 한 두 번 읽어도 지나면 그냥 까먹고...^^;;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겁먹을 필요가 전혀 없는 게 디지탈카메라라는 점이죠. 찍고 어두우면 광량을 조금 올리면 되고, 밝은 것 같으면 광량을 줄이면 되는 거죠.(자연광을 살리려면 ISO와 조리개 그리고 광량 사이에서 더 고민을 해야겠지만,,,)
옴니를 씌워보고 또 빼보기도하고 말이죠. 처음엔 바운스만 해도 제법 그럴싸합니다. 잘 못 찍은 사진들은 지우면 그만이니 부담제로입니다.
후막동조도 재미있습니다. 특히 셔터스피드가 낮은 경우 움직이는 피사체를 찍을 때 재미있는 사진들이 나오죠.

그렇게 찍다 보면 대충 노출을 맞추는 노하우는 생기는데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서 보면 결과물이 천편일률적입니다. 심심하죠.
사실 흔히 말하는 내공이 있다면 조금은 달라지겠지만,,,
(여기서 말하는 내공이란 자연광을 최대한 살리면서 원하는 부위에 인공광을 원하는 만큼 더할 수 있는 능력이 아닐까 싶네요...)

고민의 연속...그러다가 바운스보다는 직광을 잘 쓸 경우 좀 더 다이나믹한 효과가 준다는 걸 알게 됩니다. 좀 더 공부하다가 결국은 연장선을 이용해서 스트로보를 카메라에서 분리를 하게 됩니다. 참고로 캐논의 경우 OC-E3 오프슈코드(무지 비싸요..ㅠㅠ)가 있습니다만,, TTL을 포기하면 몇천원의 저렴한 싱크 케이블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주로 역광에서 빛의 방향에 맞춰서 쏜대던지 렘브란트가 인물화에서 즐겨 쓴 기법인가요? 아무튼 좌측(?) 상단에서 45도 각도로 쏘면 얼굴이 더 드라마틱해지죠..스트로보가 카메라서에서 분리된 것만으로 한동안 즐겁습니다. ^^

여기서 만족을 하면 되는데.. 근데 사람들이 자꾸 중등촬영에 대해서 이야기하네요. 말은 뭔가 어려운 기술 같아 보이는데 알고보니 스트로보 여러 개를 동시에 터뜨리는 거라고 합니다. 제법 멀리 떨어져 있는 피사체라던지 림라이트(배경과 인물의 경계에 빛으로 그려지는 현상) 그리고 그렇게 해서 나온 멋진 사진들을 보면서 뽐뿌받습니다. ^^
적어도 2개, 3개의 스트로보가 있다면 이것저것 시도해보겠는데 너무 부담입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은데다가 조명 장비들의 덩치도 ㄷㄷㄷ 해서 스튜디오의 전유물로 생각하고 딴나라당 얘기로 귀 막아버립니다.




여튼 서두가 너무 길었는데...
그러고 있던 차에,,우연한 기회에 이 제품의 리뷰를 보게 된거죠...

http://blog.naver.com/rainside/90111324030

협찬이든 뭐든 리뷰는 이렇게 써야되는데 말이죠. 보면서 작은 감동을..ㅎㅎ


여튼 광동조에 8만원이 안되는가격이란 말에 두번 생각없이 바로 구매합니다.
2개를 구입할까하다가 일단 광동조테스트 후에 추가 구매하기로하고 1개만 먼저 구입해봅니다.^^;;


<인증샷입니다. 클릭하면 커집니다>



버튼은 심하게 직관적입니다. 좋아요~ 광량 높게(+) 낮게(-) 버튼, Mode는 M(매뉴얼), S1(첫 번째 발광에 동조), S2(두 번째 발광에 동조) 선택합니다. 전면에 보이는 붉은색의 부분이 광센서가 있는 것 같네요. 그리고 이게 다입니다. ^^







캐논 580EX II와 비교해봤을때 크기는 약간 크지만 무게는 훨씬 가볍습니다. ^^

다 필요없고 광동조!! 테스트해보니 헐!! 정말 신기합니다.
언젠가 산 싸구려 적외선 동조 제품도 수신률을 너무 나빠 잘 안쓰고 있었기에 조금 걱정했는데 이 녀석 정말 물건입니다.
딴나라당(?)이 현실이 되는 순간입니다. ㅎㅎ




뭐 활용도는 이제 천천히 연습하면서 알아가야죠. 일단 동굴현상(뒷 배경부분이 어둡게 나오는 현상)이 생길경우 ISO를 올리지 않고 그 부분에 그냥 하나 둬도 될 것 같구요. 림라이팅도 해보고 말이죠..^^







조만간 스트로보에 장착할 수 있는 악세사리들 추가 구매할지도 모르겠다는...쿨럭
그나저나 협찬받은 것도 아닌데 왜케 열심히 썼을까요?  ㅎㅎ




+
좀 더 부연설명을 하면,,,
광동조라는게 별도의 동조장치 없이 똑딱이든 DSLR이든 스트로보(플래시)를 터뜨리면 그 빛을 인지해서 같이 터지는 기능을 말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