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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ketch/talking

미련(未練)...

글: HooneyPaPa 2011. 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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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무의식이 지배하여 사진으로 승화될 때가 있다.
어쩌면 훗날 드러나기를 바라면서....




 


 

 

 

 

회사를 그만둡니다.

설립한 지 1년 7개월이 된 조그마한 회사는 결국 추가 투자자를 찾지 못하고 파산하게 되었습니다.
급여를 받지 못한 채 허리띠를 졸라맨 지 벌써 3개월만입니다.

미얀마와 파트너쉽을 맺으며 꾼 꿈은 이렇게 일장춘몽이 되어 버렸습니다.
팀원들과의 잦은 갈등만큼이나 어려움 속에서도 정이 많이 들었던 회사입니다.

작은 IT 회사가 그렇듯이 거쳐온 회사들은 대부분 사라지거나 겨우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번 회사는 조금이지만 쏟아부었던 열정이 생각나 떠나면서도 미련이 남는 회사입니다.

사표수리가 되면 바로 실업급여를 신청하고 조금 쉬었다 새로운 회사로 이직하게 됩니다.
뭐,,사실 아내의 산후도우미를 자청해 맘 편하게 쉬지도 못하겠지만...


이런저런 일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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