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기 전날부터 일기예보에 강풍과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낚시하기에 지장은 없었습니다.
게다가 선장님껜 죄송스럽지만, 일기예보를 믿고 포기를 한 다른 팀 때문에 우리 팀만 넉넉하게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
출조 시간 7시간 정도에 전 우럭 2마리 놀래미 1마리 잡았어요.
(인증샷은 선장님이 찍었,,,)
새끼 고기도 2마리 잡혔는데 그냥 놔줬습니다.
너무 작아서 놔준 녀석인데,,
이 녀석 귀엽죠? ㅎㅎ
고패질(?) 이라고 그러나요? 줄낚시로 이거 장시간동안 할 께 못되네요.
낚시 자체가 어릴 적 대나무 낚시 말고는 처음이라 요령도 없고 그래선지 완전 많이 피곤했답니다.
게다가 바위나 수초에 걸려서 끊어먹은 게 더 많습니다.
미끼로 쓴 미꾸라지를 바늘에 끼우는 것도 쉽지않더군요.
바늘을 입으로 넣어서 끼웠는데 처음엔 모두들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가
나중엔 여기저기서 한 번의 패대기로 기절을 시킨 후 쉽게 끼우더군요. ^^;;
오징어로 바꿨다가 안 잡히니깐 다시 미꾸라지로,,,,
갯 지렁이는 아예 시도도 못 해봤습니다.
함께한 경험 많은 동료는 무지막지하게 큰 광어도 낚아주시고,
한 번에 큰 우럭을 두마리도 낚는등,,,부러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답니다.
즉, 낚시도 운이 아니고 실력이 많이 좌우되는 것 같네요~
^^;;;
하여튼 몸은 피곤했지만 색다른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