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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목적지 만달레이로 가기 전 양곤의 호텔에서 하루를 묶었습니다.
시차가 한국보다 2시간 30분이 느려서 적응전에는 현지시간으로 5~6시 정도면 눈이 떠집니다.
새벽 5시도 안되어 일어나 해 뜨는 걸 지켜보다 혼자 식사를 하고 산책 겸 호텔을 나섰습니다.
외국인이 호텔 앞을 나서면 여기저기서 접근해옵니다.
'환전을 해주겠다는 둥, 어디서 왔냐는둥,,,'
솔직히 이들이 접근하면 겁이 많이 나고 대부분 뿌리치게 됩니다.
몇 명을 그렇게 떨쳐내고 한참을 걷고 있을 때 이 친구가 접근해왔습니다.
왠지 맘에 들어 2시간정도 가이드비를 물으니 free라고 합니다.
무슬림에 봉사가 즐겁고 자기의 죽은 아버지도 그걸 바라신다며 가이드비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럼 땡큐!인데 조금 미안한 듯 싶어 내심 팁 좀 챙겨줘야지 했습니다.
그래서 6킬로가 조금 넘는 코스를 가이드를 받으며 구경하다가 호텔이 가까워질때 고마운 마음에 5불을 주었습니다.
거절하면 그래도 꼭 받게 해야지 하면서...
이 친구 그냥 받아 지갑에 넣더니 한참을 말없이 걷다가 2불만 더 달라네요.
집에까지 택시를 타고 가야한다나 뭐라나,,,
뭐,,, 많이 순진했습니다.
+
미얀마의 대기업인 Fortune(우리나라의 KT)의 신입사원 초봉 월급이 40불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국인을 상대로 팁을 받는 서비스업이 가장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특히 한국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 기분 좋으면 백 불도 우습게 주거든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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