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im @ Kan Daw Gyi Nature Park, Myanmar, 2009.12



 


목적지인 만달레이로 가기 전 시간상 양곤의 호텔에서 하루를 묶게 되었습니다.

미얀마는 한국보다 2시간 30분이 느려서 시차적응전에는 현지시간으로 6시 정도면 눈이 떠집니다.
5시도 안되어 일어나서 해 뜨는 걸 지켜보다가 혼자 식사를 하고 산책 겸 호텔을 나섰습니다.


일단 외국인이 호텔 앞을 나서면 여기저기서 접근해옵니다.
'환전을 해주겠다는 둥, 어디서 왔냐는둥,,,'
솔직히 이들이 접근하면 겁이 많이 나고 대부분 뿌리치게 됩니다.


저 또한 대부분 떨쳐내고 한참을 걷고 있을 때 이 친구가 접근해왔습니다.
왠지 맘에 들어 2시간정도의 가이드비를 물으니 free라고 합니다. +_+
더구나 무슬림이라서 봉사가 즐겁고 자기의 죽은 아버지도 그걸 바라신다며 가이드비는 걱정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속으로 조금 미안해져서 내심 팁 좀 챙겨줘야지 했답니다.

6킬로가 조금 넘는 코스를 돌다가 호텔 앞에 도착해서 그래도 미안한 마음에 5불을 주었습니다.
거절하면 그래도 꼭 받게 해야지 하면서요~ ^^;;;
이 친구 그냥 받아서 지갑에 넣더니 한참을 말없이 걷더니 불쑥 2불만 더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집에까지 택시를 타고 가야한다나 뭐라나,,,

뭐,,, 많이 순진했습니다. Orz,,,



+
미얀마의 대기업인 Fortune(우리나라의 KT)의 신입사원 초봉 월급이 40불 정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외국인을 상대로 팁을 받는 서비스업이 가장 인기가 있습니다.
특히 한국 비즈니스 하는 사람들 기분 좋으면 백 불도 우습게 주거든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