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dRoom™/옹알옹알
2011. 1. 2.
Agora, 2009 그리고 레이첼 웨이즈 (약간의 스포일러 포함)
성서/법전 모두 강한 존재로부터 약한 존재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이면에서는 그들의 신념에 반하는 존재를 부정하고 공존을 거부하는 목적으로 사용되었다. 이 영화 아고라에서 천문학자이자 무신론자인 히파티아는 결국 그녀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기독교인들에게 죽임을 당하고, 시신은 토막 난 채 거리를 끌려다니다 불태워졌다. 영화 중반부터 기독교의 주교로 나오는 키릴로스는 이교도를 몰락시키고 유대인과 대립하며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는 유대인들을 살육한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들로부터 증오를 사기에 충분하지만, 훗날 성인으로 칭송받는다. 약육강식의 논리에 예외는 없는 것 같다. 어느 단체나 조직이든 지도자의 신분은 도덕적으로 어느 정도 수양 된 사람이 아니면 역사(?)는 퇴보함을 느낀다. + 기독교에 대해서 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