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ve Photography/熙후니 1호
2009. 3. 15.
육아 신(新)·구(舊) 충돌 그리고 화합
아내가 수술하고 혼자서 수발을 하기가 벅차 장모님께서 마지막 이틀 밤을 같이하셨습니다. 그리고 지금 산후조리도 장모님 집에서 하고 있습니다. 장모님은 5남매를 키우시고 산후조리는 처형들의 산후조리를 모두 하신 베타랑 엄마십니다. 그런데 전 그런 장모님이 달갑지만은 안았습니다. 간호사들의 지침보다 당신 개인적인 경험을 우선시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부분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갓난 아이 앞에선 그냥 아빠더군요. 장모님께서는 아기가 손을 타게 되면 엄마가 힘드니깐 울어도 안아주지 말라고 하시고 우스갯소리로 어디가 못생겼느니 하는 말도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고 잔소리를 하셨답니다. 결국 장모님께 못난 사위가 되었습니다. 비교적 싫고 좋음이 얼굴에 바로 나타나는 타입이라 중간에서 아내가 이런 나에게 장모님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