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vel Sketch/Guam & Saipan
2019. 3. 22.
사이판 여행 로그 - 북마리아나의 작은 초원의 푼탄 사바네타(만세절벽, 반자이 절벽) 그리고 자살절벽 이야기...
天皇陛下、万歳 덴노헤이카 반자이(천황 폐하 만세)大日本帝国、万歳 다이닛폰데이코쿠 반자이(대일본 제국 만세) 천왕의 명을 받아 잔존한 일본인 병사들과 민간인들이 위 사진에 보이는 바다로 뛰어들며 외친 말이다.스스로 뛰어내린 사람들과 스스로 뛰어내리려는 사람들에 밀려서 떨어진 사람들,, 머뭇거리다 사이토 중장의 잔당 병력에 총을 맞아 떨어지는 사람들이 서로 엉켜서 떨어지는데,, 그렇게 그곳에서 죽거나 죽임을 당한 민간인들이 인근 바다를 뒤덮었고 인근 바다는 온통 붉은 색이었다고 전해진다. 아수라의 한 장소 다름아니다. 일본에 의해 징병과 정신대로 끌려온 한국인들을 생각하면... 이 아름다운 풍경에서 쉼없이 육지로 몰아치는 바람에 비린내가 섞여 사그러지지 않은 곳이다. 말을 아껴야하는 곳이다. 사이판 정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