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Sketch
2019. 1. 10.
[서평] 포리스트 카터의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을 읽고서...
내 영혼이 따뜻했던 날들 - 포리스트 카터 지음, 조경숙 옮김/아름드리미디어 강산이 한 번 바뀔만큼의 시간이 조금 안 되는 어느 날이었던 것 같습니다. 직장내 결혼을 앞 둔 한 여직원이 난데없이 책을 선물해주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매일 술에 찌들어 살고 있던 동료의 삶이 너무 메말라 있다고 생각해서였을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대학시절도, 졸업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책 - 여기서 책은 흔히 예기하는 교양서적 즉 문학 및 인문학 서적을 염두해둔 말입니다. - 하고는 담을 쌓고 살았습니다. 간혹 명절이나 방학 때 시골 가는 길 버스터미널에서 충동적으로 사서 보았던 한 두 권이 다였으니 말이죠. 각설하고, 당시 성의에 대한 보답과 호기심으로 몇 번이나 책을 펼쳤으나 채 몇 장을 넘기지 못한고 결국은 책장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