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Sketch
2018. 12. 29.
[서평] 롤랑 바르트 《밝은 방》- 스투디움, 푼크툼 그리고 사진의 본질 탐구 노트
밝은 방 롤랑 바르트 지음, 김웅권 옮김/동문선 사진에 관심을 두게 되면 프랑스의 사회학자인 롤랑바르트의 "스투디움"과 "푼크툼"이란 말을 종종 듣게 됩니다. 필자 또한 구글링을 통해서 얻은 지식에 한계를 느껴 결국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읽은 지는 꽤 됩니다. 보통은 책을 읽고 하루 정도 정리를 하고 서평을 남기는데 바쁜 일로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야 끼적입니다. 이 책 《밝은 방》은 "사진에 대해 어떤 '존재론적' 욕망에 사로잡혀 있"었던 프랑스 사회학자인 롤랑바르트가 '사진'의 본질을 변증법적으로 추론하는 과정을 정리하여 기록한 노트입니다. 밖에서 볼 때 숲의 윤곽이 드러나는 것처럼 손택이나 벤야민등과 마찬가지로 사진가가 아닌 사회학자나 평론가가 현상학적 시선으로 바라본 '사진'은 비교적 객관적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