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Sketch/talking
2009. 8. 18.
시골집 앞 시냇가 그리고 방금의 기억
시골집 앞 시냇가 @ 구례, 2009.07 나 어릴적 고기 잡고 멱 감으며 놀던 곳. 위로는 "헌태포", 아래로는 "방금" 모두 지금은 없어져 버린 어릴 적 기억의 작은 조각입니다. 아이들도 사라지고 수풀만 우거져 있는 모습을 모니 조금이지만 세월을 느껴봅니다. + 개울 구석구석 명명은 누가한건지... 지금 생각하면 참 궁금합니다. 위에 언급한 "방금(그냥 방금이라 불림)"이란 곳은 사연이 있습니다. 적당한 바위와 제법 제격인 수심이라 어릴적 여름이면 자주 찾던 곳입니다. 수영을 배우기 전 짚고 섰던 물속 돌에서 미끄러지며 간접죽음을 체험한 곳이기도 합니다. 이 얘기를 하려는 건 아니고,, 그러니깐 80년대 초반이었습니다. 방금으로 가기 위하여는 홀로 살던 할머니 집 마당을 가로 질러가야했습니다. 깐깐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