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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ot Welding/AC Spot Welding

[DIY] 2K 트로이달 링코어로 미니(?) 스폿용접기 만들기 Ver 2.0 - 기존 불편함 해소를 위해 최대한 미니미니하면서 성능은 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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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하이박스(200X150X130)로 다시 만든 스폿용접기>

 

 

작업배경

 

작년 처음 제작한 스폿기를 쓰면서 불편했던점을 개선하려고 만든 나름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코어는 기존 코어 그래도 1K급(?)의 작은 2K 구리 링코어를 그대로 사용했고, 2차권선과 용접봉 회로 그리고 가능한 미니미니한 케이스로 변경했다.

 

기존 스폿기를 쓰면서 가장 불편했던 점을 꼽자면 단연코 "크기"였다. 가정의 좁은 책상위에서 배터리 리필작업이라도 하려면 펼쳐 둔 소품들을 모두 치워야 했고 이 자체가 스폿용접 행위 자체가 쉽지 않음을 느꼈다. 즉 번거로움과 수고로움이 업그레이드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고, 용접 선의 뻑뻑함과 스폿칠때마다 정확히 같은 타임을 선택할 수 없어 항상 시험스폿 필요한 중국산 아날로그 회로의 교체가 부차적인 이유다.

 

스폿회는 오토스폿의 호기심으로 아두이노 회로를 구입해 사용했고 조금 지나 직접 자작한 회로로 교체했다.
기본적인 지식은 맨 아래 관련글의 처녀작 관련 글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다.

 

 

 

제작로그

테스트겸 안쓰고 보관만 하고 있던 수지형 1K 알루미늄 - 수지형도 알루미늄이 있다 - 링코어에 25sq 전선을 2차 권선을 감아서 5V 전압을 만들었다. 이 녀석이 0.2t 스폿만 되면 기존 1호기를 놔두고 새롭게 만들 생각이었는데 턴수에 비해 전압이 너무 안나온다.. 원하는 전압을 맞추기 위해서는 전선이 더 필요하다는 얘기다.

실 테스트를 진행 했으나 2차 권선의 굵기를 감안하더라도 0.2T 니켈바 작업은 무리라 판단했다. 결국 처녀작 2K 구리 링코어를 적출하여 재사용하기로 하고 해체를 결심했다. 그것도 대원전기 링코어로 1K같은 2K라 마뜩찮긴 매한가지다.

 

 

 

2k링코어에 기존 전선 35sq에 25sq를 더해 60sq로 만들어 10바퀴를 감았다. 대충 10바퀴에 나오는 전압을 보면 감이 오는데 7V에 근접한 링코어가 좋은 듯 싶다. 나름 마요네즈 신공까지 더해 애를 써봤지만 5.6V 정도로 만족해야 했다. 다만 권선이 두껍기 때문에 어쩌면 좋은 선택일지 모르겠다.

 

 

 

 

용접봉 튜닝

 

 

이전 35sq 짜투리 선에 수축튜브를 씌워서 만든 용접봉은 너무 뻣뻣해 작업시 매우 불편했다. 뭐랄까 힘이 더 들어가 연속 스폿시 매우 피로하달까.. 여튼 그러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고민하다 가격이 조금 있는 실리콘 케이블을 사용해보기로 했다. 4awg는 너무 비싸고 6awg로... ^^;;


성능면에서 짧은게 좋은 듯 싶어 길이도 25cm 정도로 짧게 했고 결과 1m로 2셋을 만들 수 있었다. 조금 넉넉한 게 좋다면 50cm로 만들면 작업 반경이 조금 더 넓어질 것 같다.

 

기존 주석 슬리브에 납을 조각내 넣어주고, 캠핑 버너로 녹여준 후 납을 충분히 먹여주었다! 이 작업은 매우 꼼꼼하게 작업해주어야 한다.

 

 

 

2차 권선과 용접봉 체결부위인 체크레토스 단자에도 납을 녹여서 고정해버렸다. 성능을 위해선 코어의 2차권선과 직결이 좋겠지만 편리성을 포기 못해 이런 튜닝을 통해 성능 차를 최소화 해줌..

 

 

 

납땜 이후 크롬동봉을 다듬는 작업이다. 자작한 분진박스(DUST Free)와 역시 급조한 하드디스크 그라인더로 마감했다. 처녀작때 사용하던 용접봉이라 열로 변색된 부분만 갈아주니 작업은 수월했다.

 

 

결과물이다. 짧아지고 부드러워진 용접봉이 인상적이다.

 

 

 

드릴척을 이용한 용접봉 추가 제작

 

실리콘 케이블을 1미터에서 50cm를 사용하고 남는 50cm로 한 세트를 더 만들었다. 굵은 크롬동봉과 조그마한 크롬동봉을 사이의 성능차가 궁금했고 관리 차원에서 더 편할 듯 싶어서다.


드릴척과 3mm 크롬동봉을 이용한 교체형 용접봉

 

앞서 얘기했듯이 용접팁만 다를 뿐 케이블과 단자가 같은 환경에서 크롬 동봉이 촉감적으로 묵직함은 있으나 실제로 붙는 강도에 있서 두 용접봉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필자 생각으론 관리 편의성이냐 혹은 묵직한 손맛이냐의 기준이면 될 듯 하다. 개인적으론 관리 편의성에 무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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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 및 제작

 

특히 이번엔 외형적으로 다른 분의 스폿용접기와 차별성을 두고 싶었고, 그래서 굴러다니는 전압계 하우징을 이용해 OLED를 깔끔하게 작업해보았다. 0.9인치 디스플레이가 딱 들어맞는데 약간 가공은 필요하다. 이럴땐 3D 프린터가 부럽긴 하다.

 

 

박스가 작다보니 배선차단기를 외부에 달아야만 했다. 뭔가 산업용 느낌과 메인 전원 스위칭을 요녀석으로 하면 되니 일석이조인셈이다. 퓨즈까지 필요가 없으니 일석삼조일까나..

+
차단기 용량선택은 두꺼비집의 용량 이하로 선택해야 효과가 있다.

 

 

 

220V 인입선은 굴러다니는 12AWG다. 허용전류가 33A니깐 48,400W를 지원하는 무지막지 오버스펙의 케이블을 사용하는 셈이다. 분리수거장에서 가져온 케이블이니깐 사용하는 거고, 20A 정도만 커버할 수 있으면 충분할 듯 싶다.

 

 

전원 소켓이다. 그런데 이녀석 특별한것이 모 컴퓨터 파워에서 적출한 녀석인데 세라믹 콘덴서가 Y형태로 접지극과 연결되어 있다. 구글링을 해보니 고주파성 노이즈를 차단해주는 필터이다. X-Capacitor, Y-Capacitor로 검색하면 관련 글들을 찾을 수 있다.

스폿 전력에 그대로 영향을 받는 것도 아니라 달아주는 것이 아두이노 구동에 미세하지만 도움이 되지 않겠나 싶다.

 

 

 

왼쪽사이드를 선택해 배선차단기를 위에 그리고 220V 전원소켓과 풋스위치용 항공단자를 나란히 달아주었다. 오토스위치가 되니 굳이 매뉴얼 스위치는 필요는 없겠지만,, 기존에 만든 풋스위치가 있어 일종의 보험? 차원에서 달아주었다.

케이블이 너무 두껍고 납땜도 잘 안됨.. ㅋ 과유불급이다. 여튼 어찌어찌 작업후 마감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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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권선과 용접동봉을 연결하기 위한 크레토스 단자를 하이박스 상단에 달아주었고 OLED 디스플레이 장착을 위해 사각 홀가공하는 모습이다. 네모?? 여전히 쉽지는 않다. 자작한 드레멜로 쓰윽해주면 쉽겠지만 지금은 새벽이라... 전통적인 방법으로 진행했다. 

 

 

 

회로 뒷판의 모습이다. 대전류가 오가는 회로 특히 동박이 드러난 라인은 납으로 보강해주면 좋다. 좁은 길보다 넓은 신작로(?)가 사고가 적잖은가.. ㅎ

 

 

 

구입한 아두이노 회로다. 다음 목표는 3K 링코어를 구해서 이 회로까지 직접 만들어보는 것이다. 적어도 디스플레이의 글차 배치만 바꾸어도 뿌듯함과 즐거움을 누리지 않겠는가!?

 

 

 

커버 상단에 부품들이 위치한 모습

 

 

 

보험차원에서 넣어준 택트 스위치(용접봉에 달아서 매뉴얼 스폿을 할 때 사용) 와 풋스위치를 위해 이중배선을 해서 지저분해졌다. 쓰지도 않을 거면서... 

 

 

 

박스가 작아 최대한 간섭없이 작업했음에도 제법 빼곡한 느낌이다. 2K 구리 링코어와 60sq의 2차권선이 다부져 보인다.

 

 

 

완성

 

언제나 그렇듯이 라벨 스티커를 달아주어야 완성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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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엔 스위치와 안전차단을 겸하고 있는 배선차단기 그리고 풋스위치용 항공단자가 있고 커버 레버가 있는 앞쪽으로 세워서 디스플레이를 확인하도록 잠금클립에 고무발을 달아주었다. 

 

 

 

아담하고 미니미니해졌지만 Ver1.0에 비해 엄청나게 개선된 성능의 스폿용접기가 이렇게 탄생했다. 세워서 혹은 눕혀서 사용을 고려하다보니 손잡이 선정에 고민을 했었는데 결국은 상판에 달았고 덕분에 눈이 하나달린 괴물인 웃는 퀴클롭스?가 되어버렸다.

몇 번 사용해보니 크레토스 단자를 상단으로 올리는 것이 더 편할 것 같아 살짝 아쉽다. 뭐 그래도 아담해서 책상위에 두고 작업시 다른 소품들과 간섭이 없는바 목적한 바를 이룬듯 싶다. 걱정했던 용접봉 길이도 그다지 짧지않고 적당한 것이 무척 맘에 든다.

 

 

 

성능테스트

 

기존 홍마존 아날로그 컨트롤러를 사용하다가 아두이노 스폿회로를 사용하니 신세계(?)가 따로없다. 특히 오토 스폿 첫느낌은... 대박!!이다. 항상 정확한 타임을 컨트롤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큰 장점인 것을 이렇게 직접 사용하면서 느낀다.

 

 

보통 타임으로 성능을 가늠하는데,,
그냥 잘 나온다!! 정도로 말을 줄인다.

 

 

박스가 작으니 기존처럼 악세사리를 넣지는 못해서 220V 케이블과 짧은 용접봉은 따로 보관해야한다. 뭐 크기가 부담되지 않아 책상위에 자리를 잡고 그냥 배치해버렸다. 이젠 시도때도없이 퇴근해서 잠들기전 스트레스 해소 목적으로 애꿎은 책절에 스폿을 쳐도 될 듯 싶다. ㅋ

 

 

버전 1과의 크기 비교다. 링코어만 그대로 오른쪽으로 V2.0으로 옮겨갔다. 2차 전압이 살짝 아쉽긴 하지만 이미 충분히 넘치는 성능이라 스폿용접기를 또 만들필요는 없지만, 스폿용접기 컨트롤러 회로를 직접 만들어 볼 욕심에 3K 링코어를 구하게 되면 버전 1 박스를 활용해서 한번은 더 만들어 볼 생각이다.

이상으로 업그레이드 제작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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