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에 Sudio VASA에 개봉기랑 간략한 느낌을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엔 Sudio의 보급라인인 오픈형 Sudio TVA에 대해서 이야기 해봅니다.
"TVA 또한 스웨덴 Sudio 본사에서 제품을 지원받아 작성함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TVA는 4가지 색상이 있습니다.
이미 RED는 두 개가 있고, 흰색은 오래 썼을 때 누렇게 바래는 걸 싫어해서 검은색으로 선택했습니다.
일단 간단한 개봉기를 사진으로 올립니다.
스웨덴 본사에서 직배송으로 제 품에 오기까지 대략 일주일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케이스는 VASA와 거의 비슷합니다.
마찬가지로 자석으로 여닫게 되어 있습니다.
펼쳐봅니다.
위의 작은 박스가 이어폰 본체,
아래의 큰 박스는 악세사리와 매뉴얼이 동봉되어 있습니다.
내용물입니다.
가죽케이스와 본체 그리고 옷가지에 고정할 수 있는 클립 등이 눈에 띕니다.
보급라인임에도 VASA와 같습니다.
동봉된 가죽케이스는 품질은 좋지만, 실사용에는 조금 작은 듯합니다.
잘 말아 넣어야 겨우 들어갑니다. ^^;;
칼국수 타입의 케이블은 VASA때 단점으로 지적했던 내용으로 인이어 이어폰에 있어서 터치 노이즈때문에 기피 대상입니다만,
터치노이즈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오픈형 이어폰엔 줄꼬임이 적은 본연의 장점만 남네요.
위쪽에서 봤을 때의 모습입니다.
금색의 커버로 포인트를 두었습니다만, 조금 밋밋한 느낌도 없진 않아요..
유닛입니다.
아이폰의 번들 이어폰과 비슷합니다.
바닥에 덕트 2개가 인상적입니다.
메인 덕트의 모습니다.
VASA와 마찬가지로 금속으로 되어 있고 Gold 색으로 고급스러움이 느껴집니다.
Sudio 자체 제작한 마이크가 내장된 컨트롤러입니다.
작은 구멍은 마이크입니다.
컨트롤러의 모습입니다.
안드로이드의 음악이나 전화 컨트롤을 담당합니다.
볼륨 UP/DOWN 버튼은 없는 게 조금 아쉽네요.
Sudio 제품은 모두 'ㄱ'자형 플러그입니다.
스마트폰과 체결 시 일체감을 주고 걸리적거림이 없어 주머니에 넣었을 때 장점으로 다가옵니다.
역시 금속 도금되어 있습니다.
반대편의 모습입니다.
단선을 방지하기 위한 두터운 고무가 인상적입니다.
VASA, KLANG, TVA 모두 같은 디자인입니다.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닛 : 14.2mm Dynamic Driver
감도 : 112dB/mW (VASA의 경우 113dB)
임피던스 : 32옴(1kHz)
재생주파수 대역 : 20Hz - 20kHz (vs VASA의 경우 18Hz ~ 23 kHz)
무게 : 20g (vs VASA의경우 23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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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폰을 평하기에 앞서,
필자가 음향 전문가는 아니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임을 먼저 밝힙니다.
본인의 음질 성향이 설명에 도움이 될 것 같기에 언급하면,
음질에 조금은 신경을 쓰는 편이지만,
개인적으로 10만 원 이상의 값비싼 이어폰은 마트에서 청음용으로만 들어봤고 써본 적은 없습니다.
대신 DAC은 회사에 EGA 초기 공제품과 집에 TOPPING D3를 각각 두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USB DAC과 이어폰 사이의 가성비를 따지면 초반 어느정도는 DAC에 두는 편입니다.
번들 사운드카드와 음감용으로 나온 온쿄 사운드카드의 차이 정도로 생각합니다.
USB DAC은 알리에서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깐요..
그럼 각설하고,
외적인 부분의 느낌을 먼저 말해보겠습니다.
외이에 맞도록 디자인된 오픈형이라 핏감이 좋고 무게가 가벼워 장시간 사용에도 무리가 없습니다.
하루 종일 일하면서 껴도 인이어처럼 외부 소리가 완전히 차단되지 않기 때문에 인이어에 좀 더 거부감이 덜하죠.
다만,, 인이어의 경우 귀의 크기에 따라 팁을 바꿀 수 있지만,
오픈형은 보통(?) 사람에 맞춰진 고정된 크기 때문에 다소 작거나 클 경우 착용이 불편할 수도 있습니다.
출력은 VASA나 타이어폰에 비해 높은 편이라, 작은 볼륨에도 큰 소리를 내어 줍니다.
야외에서 사용 시 밀폐가 안 되기 때문에 외부소리가 다소 유입이 되고,
크게 들을 경우 이어폰의 소리가 외부로 새어 나옵니다.
예를 들면 차의 경적 소리를 들을 수 있어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지만,
조용한 곳에서 큰 소리로 들을 경우 민폐를 끼칠 수 있습니다.
오픈형의 특성이죠. 호불호의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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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질은,,,
나름 며칠 버닝도 해보고 여러 장르의 노래를 들어보면서 VASA와도 비교를 해보고,
기존 이어폰과도 비교를 해봤습니다.
물론 EQ 없이 들어보았습니다.
버닝의 효과는 이런저런 얘기가 있지만,
Johnson 교수의 System Burn-In Track을 퇴근할 때 무한 반복하는 식으로 며칠 동안 버닝을 시도했습니다.
갑론을박이 있지만 뭐 돈 드는 것도 아니니 나쁠 건 없지요.
뭐 음성학 교수가 할 일 없어 저런 트랙을 만들지 않았을 것 같은 생각도 들구요..
뭐 좋아졌습니다.
그렇다고 느낄 정도는 아니고 맘이 그렇다는 .... ^^;;
플라시보효과라고 칩시다!! ㅎㅎ
TVA의 특성은 오픈형의 장점을 살려 공간감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중저음이 강하지만 넓게 펴지는 중저음이라 그리 불편하지 않은 소리를 들려줍니다.
보컬은 날카롭지 않고 약간의 마스킹이 느껴집니다.
이 부분은 VASA를 들을 때도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VASA와 성향은 확연하게 다릅니다.
뭐 시간이 흐른 뒤 소위 "귀이징(?)" - "뇌이징"이라고도 - 이 지나면 이런 장단점은 모두 묻히고 느낌만이 남겠죠.
VASA 때와는 다르게 가격이 더 저렴한 Sudio의 보급라인임에도 상당히 만족감을 주는 이어폰임은 틀림없습니다.
청음을 한 회사 사람도 호평하는 걸 보면, 썩 잘 빠진 이어폰임은 확실하네요.
오픈형 이어폰을 찾는 사람에겐 고려대상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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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마켓과 오프라인으로는 현재 모든 프리즈비, 교보문고,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등 스토어에서 판매중입니다.
VASA:89,000원/ KLANG:79,000원 / TVA:49,000원
TVA의 경우 오픈마켓 최저가는 4만원 초반대입니다.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매 시 할인 쿠폰코드(mindeater15)을 입력하면 4만원선으로 조금은 싸게 구매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스웨덴 무료 직배인데 4~5일 정도 소요됩니다.
[공식 홈페이지]
http://www.sudiosweden.com/kr/
15% 할인 쿠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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