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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동백동, 2014.06







다시 찾은 자전거로 아빠와 라이딩을 했습니다.

맛있는 돈까스도 먹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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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괘씸한(?) 녀석들을 잡지 못해서 이곳에서 썰이라도 풀어봅니다.

후니 1호가 그렇게 아끼는 자전거를 도둑맞고 꼬박 하루가 지나 다시 되찾아온 썰입니다.


자전거라고 해도 낡아 누가 가져가려나 싶어 잠금장치도 없이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 이것도 CCTV만 보고 추측한 바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 심심풀이 장난삼아

인근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잠금장치 없는 자전거를 마음대로 타다가 버리는 철부지 중학생들의 짓 같습니다.







CCTV를 보면 4명이 무리 지어 후니 1호가 있는 자전거 보관소로 들어와 잠시 후에 후니 1호의 자전거로 바꿔 타고 갑니다.

타고왔던 어린이 자전거는 바람이 빠진 상태로 아래 자전거 보관소에 버려져 있습니다.


잃어버리고 밥도 먹지 않은 큰 애를 보며 새 자전거를 사줘야하나 싶었습니다.

그러다 CCTV를 보다 깊은 빡침(?)을 얻고 이 녀석들을 꼭 잡아 훈계라도 해야지 싶었습니다.

^^;;




일단, 파출소에 경찰에 신고!!

경찰 왈

방학이라 이런 녀석들이 많이 있다.

순찰차에 알려서 파란 자전거 찾도록 하겠다...

끝!!


ㅠㅠ


이런 뉘앙스의 말을 들으니 왠지 신뢰가 떨어지고 찾기는 힘들지 싶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자전거를 타고 잃어버린 자전거를 찾아나섰습니다.

인근 아파트의 자전거 보관소를 훓어가면 찾을 자전거라면 찾겠지 하면서 말입니다.


거 참...

동심원을 따라 움직이다 2시간 여 만에 거짓말처럼 어떤 아이가 후니 1호의 자전거를 세워두고 아파트로 들어가는 걸 발견합니다.

이 자전거는 끝까지 후니 1호의 자전거인것처럼 말입니다. ㅎ


일단 멀리서 기다렸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어떤 아이가 지나치다 타려고합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이 자전거 니꺼니?"

"아뇨"

"근데 왜 타려고 하지?"

"OO가 주워서 타고 다니는 거라서.."

"그 애는 지금 어딨지?"

"지금 이 아파트 1층에서 영어 수업받고 있어요?"



그래서

그 애 - 9살 어린애입니다 - 가 수업받는 곳에 들어가 그 아이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얘기인 즉슨 친구랑 집에 오다 자전거가 버려져 있어 그냥 탔고 왔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가져간 녀석들과의 연결고리가 있을까 싶어서 일단 그 아이 엄마 전화번호를 경찰에게 넘겼습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결국 여기서 일단락됐습니다.



결국 자전거는 다시 후니 1호의 품으로 돌아왔고, CCTV에 찍힌 최초 아이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잠금장치를 사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




.

.

.




생각해보면, 견물생심이라고 이 아이들이 물건이 좋아서 훔친 거라면 차라리 낫겠다 싶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나쁜 짓인지 인지하지 못한 상태로 아무런 생각 없이 남의 물건을 가져가 가지고 놀다 재미없어지면

버리는 이런 행태가 너무 싫었고, 특히 이 아이들의 부모에게 너무 화가 납니다.

마치 지나치는 개미떼를 손으로 으깨 죽이는 아이를 멍청하게 쳐다보는 부모 같다고나 할까요...



뭐 그냥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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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6.08 23:13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4.06.08 23:2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2미터 이상이면 내꺼 아니라는 말씀이 가슴 아프네요. ㅠㅠ
      그런데 낡은 자전거 찾아서 후니 1호에게는 손해이겠죠. 새자전거를 가질 기회였는데 밀이죠. ㅎㅎ
      저두 극성인가 봅니다. ^^;;

  2. Favicon of http://coinlover.tistory.com BlogIcon coinlover 2014.06.09 10:1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어쨌든 다시 찾아서 다행입니다.

    도둑을 잡아도 문제고 못잡아도 문제고....

    학교에서도 도난 사고가 나면 참 머리아프죠.

    도둑맞은 물건도 물건이지만 친구 사이의 신뢰감이 사라지니까요.

    • Favicon of http://mindeater.tistory.com BlogIcon MindEater™ 2014.06.12 13:2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그러니깐요.. 경찰분도 비슷한 말을 하더라구요....
      다행이 또 다른 자전거를 얻어서 이젠 두 개가 되었네요.. 괜한 호들갑을 떤건지 모르겠습니다. ^^;;

  3. Favicon of http://wipen.net BlogIcon 하늘높이!! 2014.06.09 10:58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저도 어렸을때 자전거 참 많이 도둑맞았어요.
    한번은 아이가 자물쇠를 끊고 있는것을 잡았는데도 뻔뻔히 대들다가 횡단보도 건너 뛰어가더라구요.....
    자전거 때문에 잡을수는 없었고요....
    미안하다고 했으면 조금더 나았을텐데.... :(

  4. Favicon of http://wiwork.tistory.com BlogIcon wigrang 2014.06.10 11:41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흐미, 정작 중요한건 그들 자신이 하고 있는 일들이 잘못이라는 인지를 잘 못하고 있다는거죠.
    아마도.. 우리 어른들의 책임일겁니다.

  5. Favicon of http://raonyss.tistory.com BlogIcon 라오니스 2014.06.11 12:0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쳐가는 것에 대한 죄책감이 없는 ..
    단순히 어린이이기 때문에 그런것은 아닌듯 하기도 하고요 ..
    안타깝습니다..

  6. Favicon of http://somdali-photo.tistory.com BlogIcon 솜다리™ 2014.06.11 14:24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아.. 애들이 이렇게 책임감도 죄책감도 없군요..
    정말 문제인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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