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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Photography/熙후니 1호

[63개월] 도둑맞은 자전거를 되찾은 썰!! - 아무 생각없이 자전거를 훔치는 아이들...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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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 동백동, 2014.06

 

되찾은 자전거로 아빠와 함께 라이딩을 했습니다.
맛있는 돈까스도 먹고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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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괘씸한(?) 녀석들을 잡지 못해서 이곳에서 썰이라도 풀어봅니다.
후니 1호가 처음 배워 탈 수 있게 해준 자전거를 도둑맞고 꼬박 하루가 지나 다시 되찾아온 썰입니다.

 

자전거라고 해도 낡은편이라 새것은 아니기에 잠금장치도 없이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 이것도 CCTV만 보고 추측한 바에 지나지 않습니다만 -
심심풀이 장난삼아 인근 아파트 단지를 돌면서 잠금장치 없는 자전거를 마음대로 타다가 버리는 철부지 중학생 아이의 짓 같습니다.

 

 

 

 

 

 

CCTV를 보면 4명이 무리 지어 자전거 보관소로 들어와 잠시 후에 후니 1호의 자전거로 바꿔 타고 갑니다.
타고왔던 어린이 자전거는 바람이 빠진 상태로 아래 자전거 보관소에 버려져 있습니다.

잃어버리고 밥도 먹지 않은 큰 애를 보며 새 자전거를 사줘야겠구나 싶었습니다.
혹시나 싶어 CCTV를 보니 이 녀석들 꼭 잡아 훈계라도 해야지 싶었습니다.

^^;;

 

일단, 인근 동백 파출소에 신고!!

경찰 선생님 왈..
방학이라 이런 녀석들이 많이 있다.
순찰차에 알려서 파란 자전거 찾도록 하겠다...
장담은 못하겠다.

끝!!

ㅠㅠ

이런 건성건성 대응하는 말투에서 왠지 찾기는 힘들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직접 찾아나섰습니다.

인근 아파트의 자전거 보관소를 훓어가면 찾을 자전거라면 찾겠지 하면서 말입니다.

 

거 참...
아파트 주변으로 동심원을 조금씩 넓혀가고 있었는데,,
2시간 여 만에 거짓말처럼 어떤 아이가 후니 1호의 자전거를 타다 내려서 아파트로 들어가는 걸 발견합니다.

일단 멀리서 다시 나오길 기다렸고,,
약간의 시간이 지나자 이번엔 다른 아이가 지나치다 그 자전거를 타려고합니다.

 

그래서 그 아이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이 자전거 니꺼니?"
"아뇨"
"근데 왜 타려고 하지?"
"OO가 주워서 타고 다니는 거라서.."
"그 애는 지금 어딨지?"
"지금 이 아파트 1층에서 영어 수업받고 있어요?"

그 애 - 9살 어린애입니다 - 가 수업받는 곳에 들어가 교사에게 양해를 구하고 그 아이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얘기인 즉슨 친구랑 집에 오다 자전거가 버려져 있어 그냥 탔고 왔다고 합니다.
혹시라도 가져간 녀석들과의 연결고리가 있을까 싶어서 일단 그 아이 엄마 전화번호를 경찰에게 넘겼습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파란옷의 진범은(??) 찾지 못하고 결국 여기서 일단락됐습니다.

 

결국 자전거는 다시 후니 1호의 품으로 돌아왔고, CCTV에 찍힌 최초 아이들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금은 잠금장치를 사서 보관하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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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물생심이라고 이 아이들이 지나가다 그 물건이 좋아서 훔친 거라면 차라리 낫겠다 싶습니다.
나쁜 짓인데도 거리낌없이,, 아니면 인지하지 못한 채로 남의 물건을 가져가 가지고 놀다 재미없어지면 버리는 이런 행태가 너무 싫습니다.
솔직히 아이의 행태에 대해 부모가 알았으면 했습니다.

아이는 부모의 거울이나는 생각도 강합니다.
부모의 행동이 아이의 행동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지나치는 개미떼를 손으로 으깨 죽이는 아이를 멍청하게 쳐다보는 부모가 떠오릅니다.

 

뭐 그냥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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