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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발표될 새로운 포토샵의 기능 중 Content-Aware technology 라는 기능이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언젠가 한 개발자가 Content-Aware Resizing 기술을 개발해서 눈길을 끌었었습니다. 그 개발자는 곧 어도비社에 영입되었다는 소문 뒤에 뒤이어 발표된 포토샵에서 그 기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http://rsizr.com/ 에서 바로 테스트를 해 볼 수 있습니다. - 사실 흥미롭긴 했지만, 포토샵을 사용하지 않기에 그저 이슈로만 남았습니다.


그런데 CS6에서 그 기능이 더 '스마트'해진 것 같네요. 위의 동영상을 보면 배경에서 피사체를 이리저리 옮겨도 티 나지 않고 감쪽같습니다. 신기하면서도 훗날 보편화된 이 기능이 일부 사진가의 정체성을 흔들어 놓을 수도 있겠다 싶은생각이 듭니다. 포토샵에서 이러한 보정이 불가능한 건 아니었으나 일부 사용자에 한정되었고 일반인이 티 나지 않게 원하는 픽셀을 수정하기 위해선 일단 관련 기술의 진입 장벽이 꽤 높았습니다. 그런데 이젠 마치 얼굴의 잡티 지우듯 누구나 쉽게 수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마추어 사진가를 포함한 대다수 진지한 사진가는 카메라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은 후작업을 통해서 하지 않습니다. 열정과 정성이 사진의 가치를 높인다고 믿고 있으며 그래서 남들 보다 먼저 일어나고 또 카메라 짊어지고 산으로 들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런데 이젠 마음에 드는 장소에서 황금 시간까지 기다릴 필요도 없고 또, 피사체가 원하는 위치에 없어도 대충 찍고 포토샵으로 프레임을 재구성해서 비슷한 퀄리티의 사진을 만들 수 있게 됐습니다.


'한번 찍은 사진의 심도를 마음대로 조절하는 기술'도 이미 소개가 되었듯이 카메라에서만 가능했던 많은 일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컴퓨터 앞에서 몇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쉽게 수정이 가능해졌습니다. 앞으로 사진에 '픽셀의 이동'이 어느 정도까지 (암묵적으로) 허용될지 궁금합니다. 이러한 기능을 비롯하여 앞으로 나올 무수한 기법으로 좀 더 좋은 이미지를 보다 쉽게 얻을 수는 있지만, 한편으로는 오히려 사진의 가치(희소성에서)는 생각 이상으로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되기도 합니다. 뭐든지 쉽게 된다면 하려고 하는 사람도 줄어들고 열정도 식습니다. 그저 쌍수들고 반갑게 환영하기엔 우려 또한 없지 않네요...


이상 오늘의 잡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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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15 20:00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 Favicon of http://iamdevivre.tistory.com BlogIcon 롤패 2012.02.17 13:13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허,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든 현실이군요. 저희 부모님들이 아이 세대를 바라보는 그 느낌이랄까요?
    지금은 많은 부분에서 구분이 힘든게 사실인데 이렇게 감쪽 같이 변경할 수 있다면 혁명일수도 있고 쇠퇴일수도 있겠습니다. ^^;

    휴대폰이 지구 최고의 발명품이라고 하면서도 최악의 발명품이라는 오명도 항상 따라 붙듯이 이제 사진 세계에서도 그런 날이 얼마 남지 않았나 봅니다. ㅎㅎ

  3. Favicon of http://www.i-rince.com BlogIcon rince 2012.03.01 12:55 신고  address  modify / delete  reply

    거참, 복잡한 감정이 생기네요.
    그래도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 내가 원하는 그림을 직접 담아내는 재미를 아는 사람이 더 많겠죠 ^^



진하게 밑줄 기울림 인용문 그림 삽입 링크 걸기 색상 emb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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