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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사생활
내 아이의 운명을 결정짓는 혁명적인 책
부모라면 이미 많이들 봤을 법한 책입니다. 2008년 2월 25일, EBS 다큐프라임의 인간탐구 대기획 5부작 <아이의 사생활>이 방영됩니다. 그리고 이 다큐멘터리는 부모와 교사들 그리고, 교육 전문가들로부터 엄청난 찬사를 받으며 사회적으로 커다란 이슈가 됩니다.
전 이 다큐멘터리를 후니가 배속에 있을 때 아빠가 된다는 책임감에 육아 프로를 살펴보던 중 알게되어 보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귀가 얇은 저로서는 그때 당시 아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 하나하나가 굉장히 충격으로 각인되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후 2년이 지난 지금 책으로 다시 한번 만나보게 됩니다. 일주일에 걸쳐서 형광펜으로 줄까지 그어가며 정독을 하고 항상 가까운 곳에 두고 되새기려 합니다. 방송의 내용은 책으로 고스란히 옮겨지고 각 파트별로 대표적인 상황에서의 구체적인 육아법까지 함께 기술되어 있습니다.
‘ 여자아이가 언어를 구사할 때 양쪽 뇌를 모두 사용할 수 있는 것은 뇌량이 남자아이보다 10%쯤 더 두텁고 넓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뇌량이 넒으므로 좌뇌와 우뇌의 연결이 긴밀하고 효율적일 수 있는 것이다. 반면 남자아이의 뇌량은 여자아이에 비해 좁기 때문에 좌뇌와 우뇌 간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그런데 감정의 뇌는 우뇌에 있고, 언어의 뇌는 좌뇌에 있다 보니 남자아이는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게 된다. ’
인용 : 남과 여 ,그들의 차이, p102
인용 : 남과 여 ,그들의 차이, p102
위에서 인용된 것처럼 남자와 여자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하고 이런 차이는 남녀차별이 아닌 이해를 통해서 잘못된 육아를 바로잡도록 하고 있습니다.
‘특히 위험한 장난으로 안전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을 때, 아이의 건강을 해치는 나쁜 습관일때, 사회규범이나 공중도덕에 어긋나는 행동을 할 때는 엄격하게 제지한다. 젓가락으로 콘센트 구멍을 찔러보려는 아이, 호기심 때문에 그러려니 넘기기에는 위험천만한 장난이다. 수퍼마켓에서 몰래 과자를 집어오는 일도, 식당에서 함부로 뛰어다니며 다른 사람의 식사를 방해하는 일도 단호하게 안 된다고 일러주어야 한다. 이런 행동을 방치하는 것은 아이의 도덕성에, 그리고 자존감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
인용 : 도덕성, 작지만 위대한 출발, p322
인용 : 도덕성, 작지만 위대한 출발, p322
또한, 그 때그때 자주 맛 딱 뜨리는 상황에서 부모는 어떻게 행동하는 게 현명한 것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당연하겠지만 대표적인 상황에 대한 방향을 제시할 뿐 모든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해답은 없습니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도덕성을 강조하고 도덕성이 성공의 열쇠가 됨을 강조하면서 조금 지루해지더군요. 하지만, 딱딱한 도덕책과는 달리 실험을 통해서 이야기하고 있서서 흡입력이 작지 않습니다.
아이의 사생활은 처음부터 끝까지 부모에게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잘못된 육아든 아니든 모두 자식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겠지만, 잘못된 육아로 아이가 불행해지면 그 부모는 얼마나 마음이 아플지...
덧붙이자면 아이의 사생활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모든 방법을 항상 실천하기란 사회적 현실이 그리 녹녹치 않습니다. 중학교 아니 요즘은 초등학교부터 대입준비를 하는 경쟁의 사회 속에서 내 아이만 그 경쟁에서 제외해 다중지능을 활용한 교육을 받게 할 부모도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은 생각도 들구요. 그렇더라도 이러한 지식을 바탕으로 사랑으로 아이를 관찰하고 함께하면 분명 아이는 자라서 행복해지겠죠? ^^
사실 방송을 보고 책까지 읽으니 후니에게 그리고 앞으로 태어날 똘망이에게 아이의 사생활에서 이야기하는 철학을 가지고 육아를 해야지 하는 마음이 앞섭니다.
아이의 사생활은 이 서평으로 그치지 않고 앞으로 후니군과 똘망이의 일상과 함께 책의 내용을 종종 인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이의 사생활 -
EBS 아이의 사생활 제작팀 지음/지식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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